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돝섬 2

이렇게 보니 마산도 제법 아름답네요

장마철입니다. 세상이 온통 흐리고 어둡습니다. 이런 장마철에도 가끔 시야가 깨끗해질 때가 있더군요. 모처럼 비가 개였을 때 구름은 있지만, 평소와 달리 뿌연 공해가 없어 선명한 시야가 펼쳐집니다. 요 며칠간 간간이 개였을 때 우리 집에서 보이는 마산(참, 통합이 되었으니 이제 창원으로 불러야 하나요?)의 바다와 시가지를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보니 지저분하게만 느껴왔던 마산도 나름대로 아름다워보이는군요. 2010년 7월 중순의 마산 풍경입니다. 가운데 돝섬과 그 너머 마창대교가 보입니다. 바닷물은 여전히 푸르지 못하네요. 무학산 모습입니다. 마산 시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근할 수 있는 장어구이 거리와 마산만의 모습입니다. 구름에 반쯤 덮힌 무학산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도 묘한 신비감을 자아내더군요. 좀..

여수 오동도엔 엄마를 위한 배려가 있다

8월 22일 전라남도 여수 오동도에 갔더니 다른 데서는 본 적이 없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오동도 자체는 콘크리트로 뭍이랑 붙어 버려서 별다른 매력이 없었지만 이 시설물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일터로 삼고 있는 경남 마산에 견주자면, 돝섬 정도 되려나 싶습니다. 돝섬은 아직 뭍이랑 이어지지 않았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제가 말씀드리려는 그것이 없습니다. 제가 본 것은, 오동도 관리사무소 안에 있는 수유시설(수유실)입니다. 제가 남자인지라 안에까지 들어가 보지 않아 얼마나 시설이 잘 돼 있는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전에는 어디에서도 이런 수유시설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다른 데도 공공시설이라면 설치가 돼 있을 텐데 내가 남자라 관심을 둘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 보니 보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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