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에 가려진 원석, 당당히 제 빛 뽐내는 보석 대봉늪, 숲속에 서면 꿈 같은 풍경 제방 따라 걸으면 또 다른 매력 가항마을 앞에 자리한 작은 늪, 습지 경관·관개수 제공 두 역할 1976년 개간사업 후 생긴 대학늪, 너른 들판 중심에 고요한 습지 창녕은 우포늪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창녕에 우포늪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길게 보면 창녕은 우포늪 말고 다른 습지를 찾아내 사람들이 탐방할 수 있도록 가꾸고 꾸밀 필요가 있다. 갈수록 우포늪으로 집중되는 탐방 압력을 골고루 흩어놓으면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렇게 할 그럴듯한 습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열매를 따야 한다는 조급한 기대를 접고 차근차근 해볼 만하다. 초목을 심고 길을 내고 포토존을 설정하면 사람들이 꾸준하게 찾을 습지가 한두 군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