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금요일 저녁 창원에서 경남환경영상포럼이 마련한 '모래의 역습, 사막화' 동영상을 보다가 돌아나와 마산 산호동에서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 저녁을 겸해 술을 한 잔 마셨습니다. 자동차를 끌고나갔는데, 많이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리운전을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금요일인데도 곧바로 연락이 됐고 어떤 기사가 배정됐다는 문자메시지가 제 손전화로 금세 들어오더니 얼마 안 돼 그 배정됐다는 기사가 달려왔습니다. 아이고 참, 정말 빨리도 온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대리운전을 하러 온 기사가 기어가 수동인 자동차 시동을 걸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릉~ 부릉~ 하다가 켜지지 않고 꺼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런 소리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가서 시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