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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마을

가을에 맞추어 쓴 산청 여행기 예전에 산청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그러다보니 실제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는 훨씬 더 멀고 아득했다. 하지만 이제 산청은 진주에서 보자면 마실을 가도 좋을 만큼 이웃 동네가 되었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길이 된 것이다. 삶은 언제나 그렇듯 양면적이다. 길이 멀어 불편했지만 그만큼 누릴 게 많았던 데에 비긴다면 지금의 길은 편리하지만 밋밋하고 건조하다. 하지만 그조차 넉넉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기에 떠남은 언제나 좋다. 성철스님 겁외사 대전~통영 고속도로 단성IC를 빠져나오면 멀지 않은 곳에 겁외사가 있다. 겁외사를 소개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멋있거나 경치가 아름답거나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겁외사는 볼거리가 많거나 아름답거나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절이다. 그럼에도 사람.. 더보기
6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 생태체험 역사탐방-산청 남사마을 유림독립운동기념관∼목면시배유지전시관 사파보듬·창원상남·민들레·두레·창원늘푸른·한울 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한 6월 역사탐방은 산청이었습니다. 산청 하면 사람들은 돌담장이 아름다운 남사 마을을 떠올립니다. 이씨고가 앞 ×모양 회화나무, 백의종군하던 이순신 장군이 묵었던 이사재, 아버지를 해치려는 화적의 칼을 몸으로 막아 낸 이윤현을 기리는 사효재, 사효재 마당 500살 넘은 향나무도 퍽 유명하지요. 6월 25일 우리가 찾은 곳은 남사마을에 들어서 있는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이랍니다. 생긴 지 오래지 않아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남사마을에 왜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이 있을까 더러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일대 출신들의 항일 의병활동·독립운동이 거세었고 특히 1919년 파리장서운.. 더보기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② ◇산청 단성향교~단속사지~남사마을~남명조식유적지(산천재·덕천서원)~구형왕릉·덕양전 구형왕릉은 역사적 상상력을 한 뼘 더 키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김해 가락국 마지막 임금 구형왕이 신라에 나라를 바친 뒤 여기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살다가 무덤을 남겼다는 얘기입니다. 무덤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반도에 유례가 없는 적석총, 돌을 쌓아 만든 무덤이랍니다. 구형왕은 여기서 고토회복을 위한 항쟁을 준비했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무 뜻없이 목숨 부지만 했을까요. 단속사(斷俗寺)는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로 남았습니다. 남향으로 두 갈래 개울이 흐르는 사이 도도록하게 솟은 자리인데요, 골이 넓어 온종일 햇살이 고루 비친답니다. 고려 무신정권 시절 두 번째로 실력자가 됐던 최우는 아들 만종을 단속사 주지로 삼았습니다... 더보기
450살 남명매가 가장 어리다고? 창원교통방송 14일치 원고입니다. 산청삼매, 정당매와 원정매와 남명매를 알려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둘레 볼거리도 말씀드렸고요. 이지애 아나운서/ 금요일~ 여행코치와 함께하는 여행이 좋다! 여행코치죠,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훤주/ 예, 반갑습니다. 어제 그제 봄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조금 쌀랑해졌죠. 그래도 봄인지라 주말이면 어디든 떠나고 싶습니다. 이지애씨는 어떠세요? 이/ 네, 저도 한 주가 정신없이 지나는 것 같은데... 지난주 알려주셨던 통영을 못 가봐서 조금 아쉽습니다. 대신 오늘 여행지는 이번 주말 꼭 가보려고 하는데 어딘가요? 김/ 봄기운이 더욱 빠르게 넘쳐흐를 것 같은데요. 오늘은 봄꽃 가운데 가장 먼저 피는 매화를 찾아 한 번 떠나보겠습니다. 산청삼매 .. 더보기
단속사지·남사마을이 개울가에 있는 까닭 5월 15일 올해 들어 세 번째 생태·역사기행은 물 좋고 산 높은 산청으로 떠났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가 있는 집에다 밑반찬을 대어주고 마찬가지 어르신들에게도 쌀을 드리는 등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꽃들에게 희망을’이 함께했습니다. ‘꽃들에게……’를 통해 할머니들이 대거 참여하신 것입니다. 봉사자까지 쳐서 모두 서른여섯 분이셨습니다. 덕분에 다르게 참여하신 이들에게는 조금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들 서로를 위하는 태도로 길을 나섰습니다. 3월과 4월에는 밀양 동천 둑길과 진주 남강 상류 둑길을 걸으면서 쑥 같은 나물도 더불어 캤습니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이리저리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연세 높은 할머니들이 많으셔서 오래 걷기는 어려웠습니다. 먼저 들른 데는 겁외사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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