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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2

경남신문의 베껴쓰기 넘은 훔쳐쓰기

나는 경남도민일보 기자다. 경남신문 기자들과 같은 업계에 종사한다는 말이다. 나름 사정도 짐작이 되고 여러 어려움도 같이 느낀다는 얘기다. 어쨌거나 3월 26일 일요일 사람 만날 일이 있어 마산 창동 한 카페에 갔다. 시간이 남았기에 거기 있는 경남신문(3월 24일 금요일치)을 뒤적이다가 4면에 눈이 머물렀다. 이런저런 기사들이 나열되어 있었는데 모두 아홉 꼭지였다. 한 기자가 그 가운데 네 꼭지를 썼다고 되어 있었다. 비중이 높은 머리기사와 두 번째 기사와 세 번째 기사 그리고 조그만 기사 하나가 그이의 몫이었다. 머리기사는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지 적혀 있지 않았다.(아마 호남?)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기사는 발생 장소가 서울과 대전으로 서로 달랐다. 기자 한 명이 두 현장을 동시에 찾아갔고..

분권형 개헌이라고? 개인 욕심이라 해라

김종인-김무성-정의화 세 사람이 만났다. '분권형 개헌'에 공감대를 이루었다고 한다. '분권'이라 하니 대통령 권한이 과도하고 그 과도한 권한을 일반 국민이 나누어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아니다. 자기네끼리 권력을 나누어 갖는 것일 뿐이다. 지금 대통령한테 주어져 있는 권한을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나누거나 행정부와 입법부가 나누는 식이다. 김종인-김무성-정의화 면면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김종인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때 경제 관련 공약을 만들어주는 공이 있었지만 '팽'당하고 말았다. 원조친박인데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은 말할 것조차 없다. 끝까지 친박으로 남고 싶었지만 박근혜는 끼워주지 않았다. 정의화는 2014년부터 2년 동안 국회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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