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습관'(김성회 지음, 페이퍼로드)이라는 책을 읽었다. '성공하는 CEO를 만든 아주 작지만 특별한 49가지 습관'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 또한 하태영 교수가 사준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이 대개 그렇듯이 이 역시 처세술 책이다. 나는 CEO도 아닌데 하 교수가 왜 이런 책을 사준 것일까? 하긴, 일반적인 CEO는 아니지만 편집국 기자들에 대한 인사권과 지휘권을 갖고 있으니 준CEO라 해도 무방하긴 하겠다. 처세술 류의 실용서를 하태영 교수가 권한 이유는 뭘까? 하 교수가 권한 책이라면 뻔한 이야기가 아닌 뭔가가 있을 터였다. 평소 이런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만은 끝까지 읽은 이유다. 지은이 김성회는 세계일보와 전교학신문에서 15년간 자기계발과 인터뷰 전문 기자로 활동했던 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