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20일) 유장근 교수의 마산 역사탐방대 마지막 탐방길에 참석했다. 모두 10회의 탐방길 중 첫회(2009년 10월 24일)에 참석한 후, 주욱 빼먹었다가 마지막회에 참석했으니 꽤나 게으른 대원이다. 마지막회에는 마침 진전면 곡안리 미군에 의한 민간인학살 터(성주 이씨 재실)와 여양리 민간인학살 터가 탐방로에 포함되어 있어 거기에 대한 해설을 부탁받은데다, 회사도 정리한 덕에 기사 부담없이 편하게 참석할 수 있었다. 이날 탐방은 진동면 사무소와 삼진중학교에 남아 있는 진해현 관아와 객사 터를 둘러본 후, 1919년 기미독립운동 당시 삼진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한 이름없는 인사가 세운 창의비, 창의탑을 거쳐 독립운동가 죽헌 이교재 선생의 묘소와 근대 민족운동의 산실 경행재(景行齋)를 방문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