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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남해 창선 철래섬의 옛날식 선착장 남해 창선에 가면 철래섬이 있다. 밀물이 들면 길이 끊기고 썰물 때는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뭍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뻘에 너비 2m 정도 자갈을 깔아 길을 내었다. 짐작대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무덤만 하나(아니고 둘인가?) 있을 따름이다. 12년 전 여기 들렀다가 동네 할매 한 분한테 1만원에 낙지 다섯 마리를 산 적이 있다. 방금 잡은 녀석을 아주 헐값에 장만한 셈이었는데 할매는 바지락도 두 움큼을 덤으로 주었다. 2017년 4월 10일 두 번째로 찾았다. 그 때도 이번에도 이 작은 섬을 한 바퀴 돌았더랬다. 걸음을 재게 놀리면 10분도 걸리지 않는 크기다. 곳곳에서 도둑게를 보았는데 이번에는 갯잔디 우묵한 자리에서 대추귀고동도 보았다. 대추귀고동은 멸종위기동물2급이다. 여기 갯가에 자라는 .. 더보기
"철새 먹이로 솔방울 도시락 만들었어요" 10월에 떠난 두산중 역사탐방·생태교실 ◇역사탐방 양산 북정동 고분군~통도사 올 2월에 시작한 역사탐방은 11월 26일 양산의 통도사·북정동고분군 탐방을 끝으로 한 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에디슨·해피타임·메아리·경화·좋은씨앗교실·참살이지역아동센터가 함께했다. 겨울 문턱에 들어선 통도사는 고운 자태를 뽐냈을 잎들이 마지막 물기마저 털어낸 채 뒹굴고 있었다. 아이와 선생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봤더니 각양각색이다. 어떤 팀은 다짜고짜 스님을 붙잡고 물어본다. 절이니까 스님이 가장 잘 알리라 여기지만 뜻밖으로 틀린 답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문화재에 관련된 질문은 스님도 잘 모르기 일쑤다. 어떤 팀은 안내판을 꼼꼼하게 읽어 답을 찾는다. 아이가 어른에게 물어보자 스스로 찾아야 한다며 .. 더보기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④ 2014년 11월 24일~12월 18일 진행된 나라사랑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열일곱 차례 가운데 자기가 나고 자란 시·군 말고 이웃 고장을 둘러본 경우는 다섯 차례였습니다. 자기 고장을 둘러보는 경우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으면서도 나름 가치로운 장소를 주로 찾았습니다만, 이웃 고을을 둘러볼 때는 해당 고장의 특징이 제대로 나타나는 장소를 주로 찾았습니다. 그러는 편이 이웃 고장을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하기 쉽겠다 싶었던 것입니다. 12월 1일 창녕 남지고 학생들은 창원을 찾아 창원향토자료전시관~동판저수지~웅천읍성~창동·오동동 근대역사유적을 탐방했고 4일 산청 덕산고 학생들은 함양에서 첫눈과 더불어 벽송사~용유담~남계·청계서원~허삼둘가옥~운곡리은행나무~거연정·동호정을 누볐습니다. 9일에는 의령여고 학생들과 함.. 더보기
경부선에 하나 남은 삼랑진역 급수탑 탐방 루트 영남루→17.5km 삼랑진역 급수탑→2.8km 작원관지→13km 가야진사(원동면 용당리)→2.9km 원동습지(원동면 소재지)→임경대→13.3km 물금취수장 물문화 전시관→0.5km 양산용화사 석조여래좌상→34.2km 낙동강 철새 도래지→15.3km 구포 시장 물길 따라 사람 사는 자취를 더듬어보는 물은 생명의 근원이라고들 합니다. 세상 모든 문명은 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여들어 삶의 터전으로 삼았고 문화가 꽃을 피웠습니다. 물길을 따라 사람들의 삶이 이어지고 흩어졌습니다. 물을 따라 사람살이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여행길은 밀양 영남루(보물 제147호)에서 시작됩니다. 예로부터 산수 풍치 좋은 자리를 골라 정자와 누각이 들어섰습니다. 진주에서는 촉석루 앞으로 남강이 흐.. 더보기
고니들이 가장 많이 찾는, 낙동강 하구 다섯 차례 일정으로 지난 8월 시작한 '언론과 함께하는 습지 생태·문화 기행'이 마지막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마지막은 마지막다웠습니다. 11월 3일 있었던 마지막 습지 생태·문화 기행은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마지막인 낙동강 하구를 찾았답니다. 경남은행·농협경남본부·STX그룹은 자금 출연 등으로 람사르환경재단을 거들어 왔습니다.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고재윤)과 경남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습지 생태·문화 기행은 이에 보답하려고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업 직원 자녀들이 대상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제공하는 한편으로 재단 홍보도 겸한답니다. ◇ 우리나라 으뜸 철새 도래지 낙동강 하구 일행을 태운 버스가 처음 닿은 데는 부산 명지철새탐조대였습니다. 비가 흩뿌리는 흐린 날씨였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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