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처럼 아내와 함께 마산 팔용산의 봉암저수지(옛 수원지)에 다녀왔다. 저수지 둘레길도 아직 완전히 정비사업이 마무리된 건 아니었지만, 진입로 정비도 한창 진행 중이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는 진입로 정비사업은 길가에 배수로를 내고, 군데 군데 코스모스와 국화길을 만드는 한편 나무다리(목교)를 가설하는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8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의 모습은 옛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사안내판에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지 않아 이 진입로를 흙길 그대로 조성할 것인지, 아니면 시멘트나 아스팔트 포장을 할 것인지가 궁금했다. 폐보도블록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보도블록으로 길을 덮을까 걱정도 되었다. 요즘 대부분의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