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이 장만해 준 값비싼 생일 선물 10월 10일 아이들한테서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물건은, 택배로 왔습니다. 둘째 현지가 생일 선물이라고 건네주는데, 웬지 주저주저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싫은 것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즐겁고 기꺼운 것만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포장을 뜯었더니, 뜯기 전 아주 짧은 순간 예상했던대로 옷가지였습니다. 꽤 비싼 물건이었습니다. 아주 얇게 저며 가벼운, 그러나 아주 따뜻할 것 같이 여겨지는, 오리털 제품이었습니다. 액면가가 무려 22만원이었습니다. 중3인 현지한테 실제로 얼마 줬는지 물었더니 웃으면서 "비밀"이라 했습니다. 나중에 며칠 뒤에 첫째 현석한테 전화해 물었더니 "50% 세일해서 11만원"이라 했습니다. 2. 얼마 안 되는 용돈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