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언론

오늘부터 출근한 수습기자의 각오

기록하는 사람 2009. 1. 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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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회사 2009년 시무식이 있었습니다. 1일과 2일, 그리고 4일에도 출근은 했지만, 경영국과 편집국이 각각 엇갈리게 출근하는 바람에 시무식은 오늘 열었습니다.

시무식에서 지난 2일자 신문에 합격자로 발표됐던 2명의 수습기자에 대한 사령장 전달이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인턴기자로 편집부에서 일해왔던 이미지 기자가 정식 수습기자로 사령을 받았고, 또한 김두천 수습기자도 사령을 받았습니다.

사장으로부터 사령장 전달 후 각각 수습기자에 임하는 각오를 들었습니다. 우선 김두천 수습기자입니다.

"저는 동아대에서 학과학생회 활동을 하는동안 경남도민일보를 자주 봤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만일 언론인의 길을 걷는다면 경남도민일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언론인으로서 이상과 현실이 가장 부합되는 신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월에도 경남도민일보에서 조중동은 물론 어떤 신문사 기자도 쓸 수 없는 그런 줏대 있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런 기사들을 보면서 저도 언론인으로서 꿈을 키워 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줏대있는 신문이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줏대있는 기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줏대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허정도 사장이 사령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미지 기자입니다.

"지난 1년간 대학생 인턴기자를 해오면서 이 자리에 서기를 간절히 염원해 왔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너무 떨리고 감격해서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올해가 소띠해입니다. 제가 소띠입니다. 정말 소처럼 우직한 기자가 되겠습니다."


이미지 기자(왼쪽)와 김두천 기자입니다.


두 기자가 오늘의 각오처럼 정말 우직하고 줏대있는 기자로 한국 역사에 길이남을 훌륭한 기자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에 소속된 60여 명의 기자 중 한 명, 경남도민일보를 거쳐 간 수많은 기자들 중 한 명으로서의 기자가 아니라, '이 미 지', '김 두 천'이라는 이름값을 확실히 갖는 그런 기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합격했으면 했던 응시자가 한 분 계셨는데, 아쉽게도 최종 합격자에선 빠졌더군요. 비록 이번에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꿈을 버리지 말고 꼭 훌륭한 기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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