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첫 영상을 올렸으니 만 6년 정도 유튜브를 해왔다. 그동안 올린 동영상 숫자는 288개. 그러나 그 중 절반 가까운 영상이 최근 3개월 동안 올린 것이다.
그렇게 3개월여 기간 동안 유튜브를 통한 내 나름의 영상 실험을 해봤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그냥 길에서 "박근혜는 퇴진하라" 외쳐봤더니'라는 영상이었다. 현재 176만 5000회 정도 된다. 물론 그 이전(2014년 10월)에 올린 '제주항공 대구 출신 승무원 코믹 안내방송'도 352만 8000 조회수를 찍었다. (그 영상은 우연히 얻어걸린 것이었다.)
앞의 것은 11초 짜리 아주 짧은 영상이고, 뒤의 코믹 안내방송은 2분 59초쯤 된다. 지금까지 올린 288개 영상의 총 누적 조회수는 817만 9000이고, 구독자는 3154명이다.
김주완 유튜브
어쨌든 그동안의 영상 실험 결과 나름대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높은 뉴스 동영상의 조건'을 정리해보았다.
1) 영상도 제목이 중요하다. 일반 기사와 마찬가지로 제목은 16자~20자 정도가 적당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이어야 한다.
2) 주요 키워드가 제목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래야 검색에 걸린다.
3) 정말 재밌는 거라면 10분 이상도 괜찮지만, 대체로 1~3분 짜리가 좋다.
4) 짧은 영상이라도 테마가 분명해야 하고, 그 테마를 뒷받침하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5) 영상 시작 5초 안에 임팩트가 없으면 화면을 닫고 나간다. 따라서 브랜드나 매체 이름을 보여주는 인트로 영상은 아예 없는 게 좋다. 곧바로 영상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6) 소리를 켜지 않고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자막을 상세히 넣어줘야 한다. 영상 시작 부분에서 제목은 3초, 그 이후엔 곧바로 자막이 나와야 한다.
7) 끝날 때 아우트로 영상도 1초 이하로 짧은 게 좋다.
8) 영상 업로드 후, 구글 플러스, 구글 블로그 또는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 검색 노출이 더 잘된다. 공유는 유튜브 영상 아래에 있는 버튼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이후 새롭게 깨닫는 게 있으면 추가할 예정이다. 유튜브 고수님들의 조언도 환영한다.
'지역에서 본 언론 > 뉴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페이지가 개편됐구나 (1) | 2017.09.13 |
---|---|
독자가 더 똑똑한 시대, 전문성 없는 기자는 죽는다 (0) | 2017.07.11 |
인터넷신문 현행 3명으로도 충분하다 (0) | 2015.09.02 |
카톡 옐로아이디 사용 불편한 점 8가지 (2) | 2015.06.03 |
우리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