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야바위 신포매립지 마산만아이파크아파트 건축과 2차 야바위 가포신항 필요-항로 수심 12.5m 준설-인공섬에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에 이어 마산만 매립을 겨냥한 3차 야바위가 추진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3차 야바위에 동원된 꼼수는 어쩌면 2차는 물론 1차에 견주어봐도 아주 단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소식지 <늘푸른누리> 249호 4월 20일치는 이렇게 해양수산부의 매립 추진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눈에는 가포신항이 보이지 않을까?


“해양수산부는 마산항 제2항로 확장 준설공사를 계획하고 가포본동 앞바다인 가포B지구에 준설토를 투기해서 매립하겠다고 합니다. 관련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마산항)을 마련하여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여 환경부와 협의 중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제2항로를 통해 부두에 입항하는 대형 선박(5만~7만GT=Gross Tonnage=총톤수)이 제2항로 끝단 좁은 항로 폭에서 곡선부 회전시 발생하는 안전상 문제를 개선하고 추가적인 수역 확보를 위하여 추가 준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산항 4부두는 항만 운영상 2만DWT=Dead Weight Tonnage=적재화물톤수로 설계되어 있으며 해수부는 마산항 입출항 대형 선박을 위하여 가포신항을 건설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가포신항 입출 항로 준설과 준설토 투기장으로 마산해양신도시를 조성한 것이었습니다. 


실제 2015년 가포신항 개장 이후 4부두 이용 대형 선박은 163척으로 줄어들었고 이 중 64척이 가포신항을 경유하는 선박이었습니다. 가포신항 개장 이후 4부두를 이용하는 대형선박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것입니다. 


정부가 제2항로 확장 준설 계획시 4부두 대형선박 운영 실태를 가포신항이 개장한 시기가 아니라 그 이전인 2013년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당초의 부두 설계 규모 계획대로 4부두는 2만DWT로 활용하고 대형선박은 3만DWT로 설계된 가포신항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사업계획의 중복성으로 인한 예산낭비도 막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경남도민일보 그림.


이에 뒤이어 경남도민일보가 ‘해양신도시도 벅찬데…해수부, 또 마산항 매립 추진’이라는 기사를 5월 13일치에 내었습니다. 이를 보면 매립 예정지가 가포B지구가 아닌 가포신항 바로 옆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바지락 양식장이 있고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는 등 뛰어난 갯벌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매립 예정지를 바꾸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바지락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포B지구는 일단 매립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4부두 이용 대형선박이 2010년 195척 2011년 193척 2013년 198척 2014년 179척이었으나 가포신항 개장한 2015년에는 줄었다고 했습니다. 또 마산항에서 차지하는 물동량이 4부두는 2014년까지 30%선을 유지하다 2015년에는 22%로 떨어진 반면 가포신항은 2015년 13%였다고 밝혔습니다. 


수심 12.5m 항로가 있는데도 11m 수심 항로가 필요하다니


이보다 앞선 2015년 1월 27일치 경남도민일보는 ‘마산항 제2항로 준설 제동, 준설토 중금속 오염’이라는 제목으로 “준설 면적 9만 3900㎡, 준설 심도 11m 규모에 약 31만 6000㎥의 준설토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마산만 매립을 겨냥한 3차 야바위는 이미 현실에 들어서 있는 가포신항을 유령으로 취급함으로써 성립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의 눈에는 가포신항이 항로 수심 12.5m로 바닥 준설을 한 것으로 용도가 다한 존재로 비치는 모양입니다.(물론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을 위한 징검다리 노릇을 했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는 타당합니다.) 

가포신항 항로 준설토로 만든 인공섬을 두고 부영주택이 설계한 마산해양신도시. 아파트와 오피스텔 천지입니다.


하지만 가포신항은 그 과정이 야바위였든 어쨌든 항로 수심 12.5m를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포신항 항로 수심은 제2항로 예상 준설 수심 11m보다 1.5m나 깊은 것입니다. 수심 11m 항로를 드나드는 선박이 12.5m 수심을 드나들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형선박의 마산항 출입은 4부두가 아니라 가포신항을 통하도록 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무시하고 4부두 제2항로 수심 확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뻘흙을 새로 파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처럼 터무니없는 제2항로 준설의 목적이 대형선박을 마산항에 더 많이 출입시키는 데 있지 않고 단지 그것은 핑계일 뿐 그로써 확보되는 준설토를 갖고 마산만을 추가로 매립하는 데에 있다는 자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공유수면을 메워서 매립지가 생겨나면 그것은 또다시 사유지가 되어 무슨 아파트니 무슨 공단이니 무슨 상업시설이니 등등으로 누군가의 배를 불리는 한편으로 지역사회에서는 골치거리 논란거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해양수산부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한창 만들어지고 있는 가포신항을 무시하고 내놓은 엉터리 결과를 그대로 밀어붙여야 마땅할까요? 아니면 앞서 가포신항을 유령 취급한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4부두 제2항로 준설을 없었던 일로 만들어야 맞을까요?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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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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