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본 언론

출판기념회 아닌 간담회에 초대합니다

기록하는 사람 2013. 1. 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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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을 빌미로 대놓고 돈봉투를 챙기는 '출판기념회'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두 권의 책을 냈지만, 그런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책을 한 권 출간했습니다.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라는 책입니다. 5년 전 썼던 《대한민국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가기》라는 책의 후속편인 셈입니다.

출판사에서 '저자와 대화'를 하자네요. 독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랍니다. 저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1)돈봉투와 화환은 절대 받지 않는다. (2)책을 사고 싶은 사람에게 딱 책값만 받는다. 물론 사지 않아도 된다.

1월 11일(금) 오후 6시 30분 마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창동 가배소극장입니다.
 
책이 독자에게 다가서기 위한 지역언론의 노력을 다룬 만큼, 이번 간담회도 독자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는 기회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간담회 제목도 '독자에게 지역언론의 길을 묻다'입니다.


문학평론가이면서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위원인 전성욱 씨와 우리 신문사 이승환 기자가 함께 진행합니다. 아마도 전성욱 선생은 주로 책 안에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승환 기자는 신문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묻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참석하신 분들께 지역신문에서 어떤 기사를 보고 싶은지, 지역신문이 어떤 역할을 해주길 원하는지 질문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온 내용처럼 우리가 시도해온 일들이 독자의 입장에선 어떻게 보이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냥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맥주도 한 잔하면서….

※ 혹 진행 방식에 대한 좋은 생각이 있으면 일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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