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男子)에게 성욕(性慾)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길 가다가 룸살롱 광고 포스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무엇이 저런 포스터를 내붙이게 만들었을까, 싶은 것입니다.

남자에게 성욕은, 그 상대가 있든 없든 일단 배설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엇입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배설을 전제로 하지 않는 성욕은 남자에게 성립이 어렵습니다.

상대가 합법적인 관계에 있든 아니면 비합법적인 관계에 있든 남자의 성욕은 배설로 마무리됩니다. 그것은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성립이 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성립이 됩니다.

상대방을 돈 주고 산 경우에도 성립이 되고 그렇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아가서 상대가 없는 상태에서에도 남자의 성욕은 배설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엇입니다.

배설을 해야만 끝이 나는 이 같은 남자의 성욕은 또 아주 단순한 편이어서, 마음이 전혀 함께 움직이지 않고 몸만 움직여져도 발동이 걸립니다.


여기 이 포스터의 여자 사진과 광고 문안 '고객 감동 1위 업소'와 나아가 빨간 글씨로 돋보이게 한 '비키니 입장'은 남자의 성욕을 시각을 통해 자극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이런 포스터가 길거리에 붙어 있는 것은 적으나마 광고 효과가 있기 때문일 테고요, 그 광고 효과는 '단순함'과 '배설'이라는 남자 성욕의 특징 또는 속성에 크게 기대고 있지 싶습니다.

남자 성욕의 단순함과 배설=흘러내림은 바로 너절함으로 이어집니다. 마음이 아니라 몸으로만 하는 성행위, 마음이 없고 몸으로 하면서도 어쨌든 배설을 해야지만 끝이 나는 것이 저는 너절하게 여겨집니다.

이런 너절함이 개개인 남자의 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저렇게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일단 내다 팔고 보는' 자본주의 질서와 맞물리면서, 사회 전체를 좀더 너저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저도 남자지만, 저런 포스터를 볼 때는 제가 남자라는 사실이 참 싫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냥 생긴 대로 살아갈 뿐이라고 여기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김훤주

카카오톡으로 친구맺기




김주완이 최근에 산 상품을 보여드립니다
아이몰 아이폰용 이동식 OTG 젠더 B타입 외장메모리 + C PIN 커넥터 + 5 PIN 커넥터 + 벨벳 파우치, 32GB 오뚜기 고시히카리... 아디다스 쿼드큐브 운동화 EH3096 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 50매입, 1개 샌디스크 iXpand Mini 아이폰 OTG USB, 256GB
글쓴이 : 김훤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hitesb.Kr 백신종 2011.02.03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단속은 시작되겠지요ㅡ너절함이일정지역일정집단에서만일어난다면 그래...하겠지만 ㅡ아이들 그리고 인간 품격 ㅡ설날 아침에 참 ㅡ기도하입시다 !!! 잘보매시구요 거창에서백신종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1.02.05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런데요,,, 시인일 때가 좋으신가요, 아니면 도의원일 때가 좋으신가요? 이런 물음 자체가 성립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요....

  2. 지랄 2011.02.04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적은 양반.. 당신이 적은 글중에, 당신이 한개라도 경험했다면 십장생이요, 안했다면 고자겠지요.. 혼자 깨끗한척. 하지 마시길, 치가 떨리니깐..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1.02.05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치가 떨리시면 치를 뜨는 수밖에 없겠지요. 제가 어떻게 말릴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제가 이 글에서 깨끗한 척 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냥 그렇다고만 했을 뿐입지요.
      제가 룸살롱에 안 가 봤다고 하지도 않았고, 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배설을 해 보지 않았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만... 랄랄라,,, 지요.

  3. asd 2011.02.04 0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 될 뻔했는데 결론이 좀 진부하네요. 하긴 대한민국의 노예로 태어난 사실이 참 싫어지기도 하지만 생긴대로 살아야겠죠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김훤주 2011.02.05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좋은 글을 쓴다고 생각하고 쓰지는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요.
      생긴대로 살고 또 생긴대로 살 수밖에 없지만, 그것이 참 너절하고 비루하다는, 그래서 슬프기조차 하다는 얘기일 따름이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 노래 2011.02.04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주의가 별것입니까.
    모든 것을 가격화하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 전쟁하고 살인해서 돈을 모우고
    강도하고 도둑질해서 돈을 모우고
    탈세하고 사기쳐서 돈을 모우는데

    돈이 좋다고 14범을 대통령으로 뽑는 나라니
    돈이 최고라는 것이 국가적으로 공인된것 아니오.

    팔게 몸뚱아리밖에 없는 사람이 팔 수 있는게
    노동밖에 더있소.

    펜대굴리고 잔머리굴리고 몸뚱아리굴리도록 강요된게 자본주의 아니오.
    몸만 있고 자본이 없으면 노동을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굶어죽어야 하는게 자본주의 아니오.

    저 정도야 양반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