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알다시피 이번 6.2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 후보에 출마합니다. 그는 2002년에도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나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와 파트너십을 맞췄고, 참여정부의 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뒤 2006년에도 열린우리당 후보로 역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 장렬하게(?) 낙선한 바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민주당도, 국민참여당도 아닌 무소속으로 나선다고 합니다. 굳이 정탕을 택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서게 된 나름대로의 배경이 있겠지만, 정당 없이 후보로 나선다는 건 현행법상 여러 모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어쨌든 '무소속 김두관' 예비후보가 1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하필 비가 내렸지만, 제가 나름대로의 셈범으로 세어본 바로는 준비된 의자에 앉은 사람 2000명, 주변이나 바깥에 서 있는 사람까지 합쳐 약 3000여 명이 참석했더군요.

무소속 출판기념회에 야당과 운동권 대거 참석

김두관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는 약 30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무소속'이지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은 물론 민주노동당까지 범야권 인사들의 참석이 두드러졌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을 비롯한 운동권 인사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제 카메라에 잡힌 야당과 운동권 인사들을 지금부터 만나봅시다.



우선 들어가는 입구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신 위원장은 현재의 최상재 위원장 직전까지 언론노조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입니다.


신 위원장은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최근 저의 신분 변화를 이야기하며 걱정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있던 분들에게 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김두관 전 장관과 고등학교 동창이며 정신적 동지이기도 합니다.


70년대 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80년대 마산YMCA 사무총장을 거쳐 오랜기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인생을 함께 해왔던 이상익 전 한국도로공사 감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앞줄 맨 오른쪽에 앉아있는 분입니다.


2002년 대선 때 '노사모'를 연상케하는 '두드림' 회원들입니다. '두드림'은 김두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하는 또하나의 바보 김두관'이라는 펼침막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이렇게 영상편지를 통해 김두관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 축사를 보냈더군요.


헉! 강달프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도 이렇게 축사를 보내왔습니다. 이걸 보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야권 무소속 단일화도 어렵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배우 문성근 씨도 역시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안희정 씨도 영상편지가 있었는데, 제가 정신이 없어 그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첫 축사를 했습니다.


민주당 신계륜 의원입니다. 그 역시 두 번째 축사를 했습니다.


바깥 복도에서 만난 두 분입니다. 왼쪽은 전 남해신문 사장을 거쳐 바른지역신문연대 사무처장으로 있는 한관호 씨고, 오른쪽은 노래운동가이며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장을 역임하신 고승하 선생님입니다.


아까도 잠시 소개드렸지만, 이상익 전 도로공사 감사(가운데) 옆에 박종훈 경남도교육위원이 서 있습니다. 박종훈 위원은 전교조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는 이렇게 화환을 보냈더군요.


처음 김두관 전 장관 부부가 입장할 때 함께 나온 사람들입니다. 김두관 전 장관 옆에는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손을 잡고 있군요. 그는 이번 선거에서 마창진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맨 오른쪽엔 무소속 정현태 남해군수도 보이는군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김두관 전 장관 부부의 모습입니다. 그 옆엔 김정길 전 장관이 있는데요. 김두관 전 장관과 부인 사이의 바로 뒤에 조명빨을 가장 강하게 받은 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그는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입니다.


손석형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이자 경남도의원인 손석형(가운데) 씨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출신입니다. 그의 오른쪽에는 서예가인 다천 선생도 보이네요.


민주노총에서 김천욱 경남본부장(뒷줄)만 온 줄 알았더니 그 옆에는 이흥석 전 본부장과 허연도 정치위원장도 함께 왔군요.


대단한 인파입니다. 전체 모습을 찍으려고 이렇게 각도를 잡았더니, 국악인 부부로 유명한 김준호 손심심 부부 중 손심심 씨의 모습이 가장 왼쪽에 찍혔네요. 빨간 옷을 입은 분입니다. 남편은 어떻게 하고 혼자 오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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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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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매 2010.03.02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동안 사정이 있어 못왔었는데...
    큰 일을 치루신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인생. 새옹지마라던데...
    좋은 일 많이 만드시길.

  2. 천부인권 2010.03.02 0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씩씩하신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인맥을 중심으로 엮어 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되는 군요.

    많이 배웁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실비단안개 2010.03.02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는 예약발행인가요?

    김주완 기자님 독자에게 알립니다.

    오늘(3/2) 새벽에 김주완 기자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답니다.

    마산의료원 신관 1호실에 모셨다고 합니다.
    발인은 3월 4일입니다.


    힘든 시기에 부친상까지 당하신 김주완 기자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 2010.03.02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중간잣대 2010.03.03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운동권'이란 용어를 사용하세요? 그것도 기자 정도나 되는 양반이...급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