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생에서 먹는 일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별로 아끼지 않는다는 뜻이죠.

'고래고기'라고 하면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전학간 부산의 수정시장 길바닥에서 파는 것을 먹어본 기억이 납니다. 그 때의 맛은 '비릿하다'는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 후 몇 년 전 가족들 모임에 울산에 사는 제부가 밍크고래라며 수육을 사와 맛본 적이 있는데, 그 땐 어릴적 기억과 달리 상당히 담백하고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고래고기의 참맛을 보고 마리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지난 8월 21일 우연히 울산이나 포항도 아닌 창원에서 고래고기를 먹을 일이 생겼습니다. 그날 환경운동연합 후원의 밤에 파비(정부권) 님과 참석했었는데, 술이 모자라 행사장에서 나온 뒤 찾아간 곳이 고래고깃집이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의 행사를 마치고, 환경단체가 반대하는 고래고기를 먹으러 갔다니 욕 먹기 딱 알맞을 일입니다. 환경단체는 포경을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예상대로 창원의 고래고기는 꽤 비쌌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적당한 메뉴를 달랬더니 '모듬'으로 6만 원짜리를 권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시켰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수육과 육회무침, 그리고 생고기를 함께 줍니다.


나름대로 구색을 맞춘 고래고기 메뉴였습니다. 그러나 둘이 먹기에도 양이 좀 적었습니다.

그 후, 파비(정부권) 님, 커서 님과 함께 신라고도 경주에 선덕여왕 유적지 답사를 갔다가 9월 19일 돌아오는 날 포항 죽도시장에 들렀습니다. 기대했던대로 죽도시장에도 고래고깃집이 있더군요. 

시장통 안에 두 개의 고래고깃집이 나란히 있었는데, 식당 앞에서 아래 사진처럼 주인 아주머니가 고래고기의 각종 부위를 놓고 썰고 계시더군요. 신기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두 곳 중 '원조 할매고래'라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손님들이 많더군요. 이렇게 식당에서 먹고 가시는 분들 외에도 바로 수육을 사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택배비(4000원)만 부담하면 택배로도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 중 로마군인의 투구 모양처럼 생긴 것은 고래의 이빨이랍니다. 이렇게 내놓고 수육을 썰어 저울에 무게를 달아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고래고기의 본고장이라 그런지, 창원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수육은 한접시 2만 원~3만 원, 육회도 2만 원~3만 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수육 작은 것(2만 원) 한 접시를 시키고, 육회는 반 접시(1만 원)만 시킬 수 없냐고 물었더니, "원래는 안 되지만 외지에서 오셨으니 맛이나 보라고 반 접시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아래 육회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수육도 부위별로 골고루 다양하게 갖춰진 것 같았고, 육회(생고기)도 1만 원짜리 치고는 꽤 많았습니다. 우리가 이 식당을 찾은 시간은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었는데, 대낮임에도 소주 세 병을 비웠습니다.

제 입맛에는 수육도 별미였지만, 육회가 더 맛있었습니다. 광주에서 파는 소 생고기보다 더 부드럽고, 맛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그런 맛이었습니다. 커서 님과 파비 님도 연신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육회 반 접시를 더 시켰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아래 사진입니다. 육회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손님이 시키면 이렇게 썰어주는데, 처음 나온 것보다 두 번째가 좀 더 큼직하게 썰어 나온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맛객 님의 평가처럼 제가 전문적으로 고래고기를 품평할 수는 없지만, 이 집에서 먹은 게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맛객 님이 맛보신 구룡포와 울산 장생포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혹 맛객 님 이 글과 사진 보시면 품평 한 마디 곁들여 주세요.

※ 맛객 님의 글 : 알고 먹어야 참맛을 느끼게 되는 고래고기


어쨌든 그날 고래고기 수육과 육회를 안주로 얼큰하게 취한 저와 파비 님은 운전대를 잡은 커서 님 옆에서 부산에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떠들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그 후, 10월 들어 울산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친지의 아들 결혼식 때문이었는데요. 그날도 고래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식장에서 만난 제 자형과 제부를 설득해 장생포로 가자고 졸랐습니다.

그랬더니 울산에 사는 제부가 "장생포까지 가지 않더라도 더 맛있는 곳이 있다"며 안내한 곳이 아래의 '고래세상'이었습니다.

이 집은 시내(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식당 내부가 아주 깨끗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가격도 포항 죽도시장의 '할매고래'보다 좀 비싼 편이었습니다. 수육과 우네, 오베기 등을 구분해 파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모듬을 시키면 되는데, 7만~10만 원에 달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울산에서 말하는 '육회'와 포항의 '육회'가 다르다는 건데요. 울산에선 육회를 '무침'으로 내놓더군요.

어쨌든 수육부터 한 번 보겠습니다. 색상이 아주 화려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모듬을 시키면 각종 다양한 부위의 수육과 함께 포항 죽도시장에서 먹었던 그 '육회'도 함께 얹어줍니다. 왼쪽 아래 부분의 붉은 색 살코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이것을 '육회'라고 부르지 않고 '막찍기'라고 부르더군요. 막찍기도 따로 한 접시를 시킬 경우 3만 원입니다.

울산에서 말하는 육회는 바로 위의 사진처럼 가늘게 살코기를 썰어 배와 양념에 무쳐주는 거였습니다. 그것도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막찍기' 육회와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을 보기 위해 찌게 1인분(7000원)을 시켜봤습니다. 먹어봤더니 영락없는 쇠고기국밥 맛이더군요. 그러나 쇠고기국밥보다는 좀 더 담백하고 시원한 듯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고래고기는 바다에 살면서도 포유류에 속하는 특이한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생선의 맛과 육고기의 맛이 함께 느껴지는 오묘한 고기였습니다.

이렇게 세 곳에서 먹어본 고래고기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포항 죽도시장의 그것을 꼽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했지만, 맛도 울산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아직 고래고기의 참맛을 잘 구별해내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남자 3명의 경주 여행과 죽도시장의 시끌벅적함, 그리고 낮술이 고래고기와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아들녀석도 함께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은 죽도시장의 고래고기였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동 | 할매고래집
도움말 Daum 지도
카카오톡으로 친구맺기




김주완이 최근에 산 상품을 보여드립니다
아이몰 아이폰용 이동식 OTG 젠더 B타입 외장메모리 + C PIN 커넥터 + 5 PIN 커넥터 + 벨벳 파우치, 32GB 오뚜기 고시히카리... 아디다스 쿼드큐브 운동화 EH3096 유한킴벌리 덴탈 마스크, 50매입, 1개 샌디스크 iXpand Mini 아이폰 OTG USB, 256GB
글쓴이 : 기록하는 사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arch7.net/ 아크몬드 2009.11.01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어 보지 못한 탓에,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

  2. 김형섭 2009.11.01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설명덕에 대충 어떤 맛일지 상상해 보고 갑니다 ㅎㅎ

  3.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구르다 2009.11.01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창원 정우상가 뒷편에 있는 곳에서
    딱 한번 맛보았습니다.

    제가 돈을 내지 않은 관계로 비싸다는 것만 알고
    부담없이 먹었습니다.

    제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고래는 제 취향은 아닌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geodaran.com 커서 2009.11.02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요즘 막걸리를 먹다보니 막거리 맛도 궁금합니다. 김주완기자님 막거리 맛도 한번 품평해주세요. ^^;; 지금 저는 부산의 생탁을 먹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9.11.02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저도 요즘 막걸리 자주 마시는 편인데요. 저는 부산 생탁이 좀 별로더군요. 싱거운데다 사이다 맛이 너무 강해 마치 막걸리 한 병에 사이다 한 병을 탄 것 같은 맛이라서...

      그래서 저는 요즘 창원 북면막걸리나 마산 중리막걸리를 즐깁니다.

  5. ssoYa 2009.11.02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래고기.... 여러장의 사진이 있는데, 빨간 육회 빼고는 너무나 생소한 그림들이네요.

    무엇보다, 먹는일에 비중을 크게 두시고 있다니~~

    저번에 광주 오셨을 때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셨는지요? ^^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9.11.02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번에 갔을 땐 일정이 바빠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바로 왔습니다.
      지난 5월에도 갔었는데, 그 땐 민어회를 먹었고, 작년엔 유명회관의 생고기와 안창살을 먹었습니다. 그야말로 죽이는 맛이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lovessym.tisotry.com 크리스탈 2009.11.02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에도 고래고기 파는집이 있는데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아랫시장인지 윗시장인지에 있었는데
    저는 보기에도 기름기가 너무 많아보여 썩 내키지는 않던데
    남편은 가끔 친구들과 먹는거 같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9.11.02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주도 포항과 가까우니 고래고깃집이 있을 만 하군요. 기름기 많은 부분도 있지만, 부위에 따라 담백한 것도 있었습니다.
      한 번쯤 맛보시는 것도 좋을 듯...

  7.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9.11.02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은 모르겠지만,
    색과 모양으로는 울산의 접시가 이쁩니다.^^
    그리고 울산의 육회는 쇠고기 육회와 비슷하게 나오네요.

    바람이 많습니다.
    우야든둥 뜨시게 하셔요.^^

  8.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초록누리 2009.11.02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입에 군침이 도네요..
    전 아직 고래고기를 한번도 못먹어 봤는데 차림상을 보니 먹어보고 싶네요..
    육회도 맛있어보이고...

  9. 황당무계 2009.11.02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속상하군요 제가 편협한 걸까요
    죄송하다면서 포경 자체가 금지되어있는 보호종을 맛있게 드셨다고
    이렇게 글과 사진을 예쁘게(?) 올려 놓으시다니요 그것도 환경단체 행사후..
    물론 그 지역에선 아주 오랬동안 먹어왔고 판매가 불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혹 님께서 세계적으로 고래를 보호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님의 생각과는 다르기에 당당하게 얘기 할 수 있는 거라 말한다면 제가 이렇게 떠들고 있는게
    아주 바보 같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간의 님께서 쓰신 글들을 보면 많이 아프고 속상하네요
    그 글들이라면 조금더 엄격해져도 되지 않을까요....

    웃자고 쓴 글에 죽자고 덤빈 것처럼 느끼셨다면 죄송하지만
    그만큼 관심이 있었음을 생각해주시길..

    많이 춥습니다 건강하시길..

  10. 양유성 2009.11.02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척이 포항에 사는 관계로 가끔 저에게 권하는 죽도시장 고래고기인데요. 전 비위가 약해서 그런지 한점도 못먹겠더군요. 항상 좋은 글 보고갑니다.

  11. Favicon of http://go.idomin.com 파비 2009.11.02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항에 한번 갑시다요. 일단 차비는 빠질 거 같은데... 싸니까요.

  12. Favicon of http://www.namuk.com 에버리치 2009.11.02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버지가 드시는 옆에서 한점 집어 먹어보긴했지만..
    어지간한 음식 다 먹는 저도 비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제대로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네요..(고래가 멸종하기 전에....)

  13. 보라매 2009.11.03 0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맛있게 쓰셨습니다.
    이글 읽고 한분이라도 더 드시게 되면...(저도 마음이 동하고 있습니다.)
    고래는 아직 한참 더 많이 살려야 되는 동물인데... :..(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cartoonist 맛객 2009.11.03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 꼴딱 꼴딱 삼켜가며 읽는데 품평까지 해달리니요. 넘 고문하시네요. ㅠ_ㅠ
    개인적으론 제부가 안내한 집의 고래고기가 탐나네요. 단골에게만 내 주는 부위들도 눈에 띄구요.
    소슬바람 불어오는 이즈음에 김기자님과 소주한잔 기울이고 잡네요. 고래고기의 풍미를 음미하면서...^^;

    • Favicon of https://100in.tistory.com 기록하는 사람 2009.11.04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오셨군요. 고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울산의 그것이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 입맛으로는 부위별 맛을 음미하기엔 좀 부족하더군요.
      언젠가 단촐하게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15. Favicon of http://kow2314@cyworld.com 포항시민 2009.12.0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미.. 고래고기 끝내주죠~ㅎㅎ 원조할매고래는 제가 주로 이용하는 집이기도 합니다 ㅎㅎ
    죽도시장 어판장입구에 양쪽에 마주보고 두곳이 장사하죠 ㅎㅎ 다녀가신 집이 조금 더넓기도 하지만
    손님도 더 많은것같아요 . 전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시장보러 갑니다 그때마다 사먹긴 그렇고 해서 지나
    가면서 걍 한두점씩 집어먹고 가기도하고 합니다 ㅎㅎㅎ 많이 먹기에는 느끼함?이랄까 밀리는 감도 있지만 적당히 먹으면 아주 끝내주죠 ㅎㅎ 포항이 젤 저렴한것같긴해요 저는 집이 죽도시장근처라 포항에서
    자주 먹지만 다른지방에서 먹어봤을땐 맛은 비슷한것 같은데 약간 비싼감이 들더라구요...

  16. 산소가득 2010.01.23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래는 '고래세상'이 제일로 쳐줍니다.
    죽도시장 고래는 돌고래도 좀 섞여 있거니와
    접시에 보이는 고기종류도 고급부위는 얼마 되지 않는군요.
    '고래세상'은 울산에서도 제일 좋은 고기와 양으로 소문이 나있는 집입니다.
    저는 근무처가 서울과 진주인데 늘 고래세상에서 택배나 차편으로 주문해서 먹습니다.
    한 때 울산서 근무할 때 맛을 들여서 계속 찾게 되는군요^^*

  17. 김용희 2010.12.02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는 고래고기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어서, 주제에 다른 이야긴데 자형과 제부라는 호칭을 다같이 쓸수있는 인척간이 있습니까?

  18. 에휴 2018.03.03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