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에 무지했던 마산·창원시장들방치돼있는 헌병분견대를 역사기록관으로 벌써 두어 달 전 이야기다. 마산역사문화유산보전회가 '마산헌병분견대(등록문화제 제198호)의 의의 및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발표자인 허정도 박사(도시학)는 "현재의 건물 면적이 좁으므로 인근 부지를 추가 확보하여 지금보다 공간을 넓힌 후, 제2의 건물을 신축하여 '마산 근대역사관'이나 '기록관' 혹은 '인권과 민주주의 기념관' 등 역사문화 전시공간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나도 적극 동의했다. 하지만 언감생심(焉敢生心), 부지를 추가 확보하자는 말은 일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비록 작은 공간이나마 지금 건물에서 우선 역사기록관을 시작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리고 이름에서부터 뮤지엄(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