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출장 때 주로 KTX를 이용합니다. 마산에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타고, 밀양 또는 대구에서 환승하여 서울로 가도 3시간30분이면 됩니다. 버스는 적어도 4시간이나 5시간 정도 걸리죠. 비행기가 더 빠를 수도 있지만, 마산에서 김해공항까지 1시간, 기다리는 시간 30분, 비행시간 1시간, 김포공항에서 서울시내로 나오는 데 1시간, 이렇게 치면 오히려 KTX가 훨씬 편하고, 시간도 비슷합니다. 물론 가격도 비행기보다 싸게 먹히죠. 특히 KTX는 객차 안에서 무선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비행기는 휴대폰도 사용할 수 없는데, KTX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행기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 갈 때마다 노트북을 갖고 다니는데, 이번엔 어쩌다 보니 노트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