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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

2007년 마산에서 '먹튀'한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대규모 정리 해고로 나라가 들썩이도록 말썽을 부리고 있는 한진중공업.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174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한 한진중공업. 이런 한진중공업이 한 때 마산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이 한진중공업이 1998년 마산에 있는 코리아타코마(나중에 한진중공업 마산조선소로 재편)를 인수한 뒤 2007년 이를 되팔아 치울 때까지 벌인 행동을 보면, 그 뒤에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먹튀'의 전형이 이밖에 따로 없겠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한진중공업은 부도를 맞고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코리아타코마조선 주식 100%를 당시 계열사였던 한국항공과 평해광업개발로부터 사들였으며 이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합병했습니다. 그 때 주가가 얼마였는지는 제가 알지 .. 더보기
부산시민이 희망버스 찬성 or 반대하는 까닭 어제(30일) 부산에 모인 희망버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는 저를 포함에 모두 10명이 함께 갔는데요. 취재 목적으로 간 기자도 있고, 언론노조 차원에서 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희망버스에 대해 아주 극명하게 다른 시각을 가진 부산시민 두 사람을 만났는데요. 희망버스에 찬성하는 부산시민은 저희를 자갈치 시장에서 부산역까지 태워주신 택시기사였습니다. 또 한 분은 밤 11시쯤 영도다리 앞에서 만난 분이었는데요. 그 분은 희망버스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어버이연합과 행동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사람들, 정말 화끈했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도 화끈하고, 반대하는 이유도 화끈했습니다. 두 분의 입장이 모든 부산시민을 대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 분들이 왜 찬성하고, 왜 반대.. 더보기
희망버스 취재 중 최루액 직접 맞아보니 아! 속았다. 난 그게 그냥 물대포인줄 알았다. 폭우도 맞았는데 이쯤이야, 했다. 포물선을 그리며 내쪽으로 향하는 하얀 물대포를 향해 아이폰 카메라를 조준했다. 찰칵! … 촤~악! 그 순간부터 암흑이었다. 눈이 아파 뜰 수 없었다. 호흡도 잘 되지 않았다. 숨을 쉬려면 기침이 먼저 나왔다. 방향감각도 잃어버렸다. 그냥 밀물처럼 쏠려가는 인파에 몸을 맡길뿐이었다. 떠밀리는 동안 몸에 부딪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여기서 쓰러지면 밟혀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누군가 구령처럼 "천·천·히, 천·천·히"를 외쳤다. 주위 사람들이 따라서 "천·천·히"를 연호했다. 아~ 다행이다. 그렇게 한참을 인파 속에 떠밀렸다. 그 사이 카메라 가방에서 타월을 꺼내 눈을 닦았다. 그러나 눈을 뜰 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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