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에 사람이 타고 35~40미터 해저에 들어가 바닷속 작업을 할 수 있을까? 실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6월 28일 태종대가 보이는 부산 앞바다 5마일 해상에서 포크레인을 개조한 해저 유인탐사정 '해마1호'가 실험 결과 35~44미터 해저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올라왔던 것이다. 이 휘귀한 실험을 우연히 내가 지켜보게 됐다. 지인을 통해 이런 실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호기심이 일어 크레인선에 동승했던 것이다. 해양개발사업 법인 Inner Space Won Jung 정도현 대표는 "이번 실험으로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지만, 일단 공기통 없이 대기상태와 똑같은 조건에서 해저까지 내려가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1. 포크레인 엔진 열로 인해 내부가 더웠다는 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