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한민연)가 '마산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국가중심화 과정과 로컬인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연구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주제가 좀 어렵게 느껴지지만, 간단히 말해 '국가가 지역(로컬)을 지배하는 방식과 이에 대응한 지역민의 반응을 마산의 경우에 맞춰 분석해보겠다'는 것쯤으로 이해된다. 그들의 연구 계획 1번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국가중심성에 의한 지역의 포섭과 저항 : 지역 언표주체의 형성과 변화를 중심으로'. 역시 말이 좀 어렵다. '언표 주체'라는 걸 뭘로 풀어볼 수 있을까. 아마도 '여론주도층'쯤 될 것 같다. 그렇다면 '마산의 여론주도층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왔는가'라는 게 연구 주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각설하고, 10여 명의 각기 다른 전공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