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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임명동의

힘든 일 당한 후, 날 위로해준 세 가지 벌써 열흘이 지난 일이지만, 지난 11일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임명동의 투표에서 28대 30으로 부결당했다. 그리고 설을 쇤 후, 회사를 사직했다. (☞'창간주체였던 내가 신문사를 떠나는 까닭) 오히려 지금은 새롭게 펼쳐질 내 삶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차 있지만, 그날 오후 6시 투표결과를 알고 난 뒤 태연한 척 하면서도 우울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를 위로해준 것은 핸드폰 문자와 트위터, 그리고 블로그라는 3개의 소셜네트워크였다. 투표결과가 나온 그날 저녁 내 핸드폰과 트위터를 통해 날아온 메시지들은 이랬다. -화이팅입니다. -부장님 너무 참담합니다. -선배 힘 내이소. -어떡하냐? 힘내! -아...안타깝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슨 이런 일도 있답니까? -앗 선배 뭐라 말씀을 .. 더보기
창간주체였던 내가 신문사를 떠나는 까닭 안녕하세요.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동의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해 낙심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김주완입니다. 뭐 기분이야 좋을 리 없지요. 하지만 낙심은커녕 별로 서운한 마음도 들지 않으니 어찌된 일일까요? 아마도 그건 애초부터 제가 편집국장 자리를 원한 것도 아니었고, 이후 마음을 바꿔 사장의 지명을 받을 때부터 이미 결심한 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장은 "당신 스스로 책에서도 썼듯이, 하는 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중간에라도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저는 그 때 이미 부결되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부결되면 깨끗하게 떠난다.' 28대 30, 참 절묘한 결과입니다. 우리 조직의 현 상황을 이처럼 잘 나타내주는 숫자가 있을까요? 제가 지명을 받은 후 우리 구성원들에게 들은 가장 많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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