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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2

블랙리스트가 무서운 것은 파시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제 페이스북 친구 중에 김수영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을 보니 '새누리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온라인전략본부장'이라는 긴 직함을 갖고 있더군요.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가끔씩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을 보면서 '수구·보수적 세계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사고체계'를 엿볼 수 있어 굳이 '페절'(페이스북 친구를 끊는 것)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그가 최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해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특검이 블랙리스트라 특정 지어 부르는 것들은 좌파 및 좌익 명단이다. 블랙리스트 명단 작성과 내용이 과연 구속영장을 발부할 만한 사유가 될 수 있는가? (…) 이건 명단의 문제가 아니라 국정정책 방향의 문제다. 우파 정권이 국가의 권력을 잡으면 우파인..

야당과 진보세력, 반대만 외쳐선 안된다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의 '747공약'(연 7% 성장, 국민소득 4만 불, 세계 7대 경제강국 달성)은 이미 웃음거리가 된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1987년 6월항쟁 이후 20년 동안 어렵게 쌓아온 '민주주의'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명박산성'으로 일컬어지는 국민과의 소통거부로 시작된 민주주의 유린은 정권의 언론 장악과 인터넷 통제에 이어 과거사 진상규명 작업 봉쇄와 교과서 및 교실에 대한 통제로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 걱정은 단순히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1차적인 문제에 불과합니다. 더 큰 문제는 그로 인해 나타날 2차적 문제입니다. 우선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분배와 복지에 대한 요구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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