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 스님(1) : 낙동강과 천성산과 수정만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관통 반대를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300일 넘게 청와대 등에서 단식을 했던 지율 스님. 2006년 6월 대법원 도롱뇽 소송 기각을 전후해 경북 영덕 산골 토막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 뒤로 스님은 조선일보 상대 10원 소송 등 재판에만 신경 쓰며 조용히 지내왔습니다. 지율 스님이, 12월 14일 저녁 STX 수정만 매립지 진입을 반대하는 마산 트라피스트 수녀원을 찾아 강연을 했습니다. 눈에 띄지 않으려고, 여태까지 숱한 강연 요청을 뿌리쳐 왔지만 '같은 여성 수도자로서' '같은 생태로 아픔을 겪는 처지'여서 이번은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강연을 마친 지율 스님을 만나 1시간 40분남짓 얘기를 들었습니다. 두 차례로 나눠 그 내용을 소개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