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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마케팅 2

동네식당의 아주 특별한 고객관리 비법

작년 연말께 '동네 식당의 귀여운 친근마케팅' 이라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세 자매가 운영하는 밥집의 재미있는 광고전단지에 대한 글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감자탕이나 뼈다귀탕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 자주 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올들어 서너 번은 다녀왔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세 자매에 대한 친근감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음식 맛이 별로라는 것은 아닙니다. 뼈다귀탕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친근감이라~. 제가 세 자매와 원래 아는 사이냐고요? 아닙니다. 이 식당의 '배후 사장'을 자처하는 블로거 '유림' 님의 차별화한 고객관리 덕분에 아는 사이가 된 것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 식당은 '오가네 세자매 밥집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음식메뉴나 올..

맛집 기행 2009.09.25

동네식당의 귀여운 친근 마케팅

회사로 빨간 봉투의 편지가 한 통 왔습니다. 대개 회사로 오는 우편물은 보도자료이거나 각종 청구서들인데, 이건 좀 달랐습니다. 우선 인쇄된 글자가 아니라 직접 볼펜으로 쓴 필체였고, 보낸이도 여자 이름이 분명했습니다. 이상한 상상이 들기 시작했죠. 누굴까? 분명히 모르는 이름인데, 상대방은 어떻게 나를 아는 여자일까? 보낸이의 주소도 같은 산호동인데, 그렇자면 혹, 나도 몰래 나를 사모해온 여자? ^^; 함께 가져온 다른 우편물을 제치고 이걸 가장 먼저 뜯어봤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홍보물이었습니다. 새로 개업한 뼈다귀해장국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찌라시와는 다른 게 있었습니다. 편지봉투 안에도 짧지만 직접 자신의 필체로 쓴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세 자매가 꾸려가는 맛있는 밥집입니다. 들러서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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