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추(본명 방동규), 백기완, 황석영을 일컬어 '조선 3대 구라'라고들 한다. 이른바 방구라, 백구라, 황구라다. 유홍준 교수가 지난 2011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황석영도 방배추 앞에선 입을 닫는다"고 말했다는데, 과연 그 배경은 뭘까. 방배추 어른이 쓴 는 책을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황석영이 제압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내가 황석영한테 ‘야, 너 2개월 노가다 생활을 하고 노동을 안다고 해?’ 하고 물으면 바로 꼬리를 내려버려. 노동이란 내 몸을 굴리지 않으면 바로 굶어죽을 수도 있는, 그렇게 절박하고 가혹한 거야. 먹물들이 몇 개월을 해본 다음에 ‘아, 그거!’ 하는 것과는 너무도 달라. 그건 관념에 불과한 거야. 하긴 그런 경험을 해봤다면서 바닥민중을 잘 안다고 말하고, 노동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