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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경대학

홍창신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에게 드린 말 지난 18일 저녁 7시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홍창신 칼럼집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주최측인 '홍창신의 친구들' 대표인 이정옥 여사로부터 며칠 전 전화가 와서 "펴낸이의 인사말을 넣어두었으니 간단히 한 말씀해달라"고 해왔다.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다, 아무래도 출판기념회 자리인 만큼 이 책을 좀 많은 분들께 알려달라는 부탁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그래서 아래와 같이 준비했다. 중간 중간 내 딴에는 '유머 코드'를 배치한다고 했는데, 기대보다 별로 많은 사람이 웃어주진 않았다.하지만 참석자 중 많은 분들이 SNS에 저자 사인 받은 책과 출판기념회 행사 사진을 올려주셨다. 결과적으로 성공! 펴낸이의 인사말정말 많이들 오셨네요. 정말 진주 사람들 참 대단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은 모두 홍.. 더보기
홍창신 출판기념회에서 '공동체'를 봤다 나는 그동안 한국사회 농촌공동체가 붕괴된 이후, 새로운 도시공동체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왔다. 우리나라 도시의 역사가 서구보다 짧을 뿐 아니라 너무 빠른 도시화와 산업구조의 변동, 그리고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물신풍조의 팽배 등이 그 원인이라고 봤다. 또한 지역언론이 시민의 의제를 담아내는 공론장(Public sphere)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도 지역공동체(Local community) 형성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말해왔다. 가치와 지향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형성되지 못하고 모든 시민이 파편화해 있는 사회는 민주주의도 이뤄질 수 없다. 그런 시민은 기득권 세력이 속여먹고 이용해먹기 좋은 상대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18일) 나는 '공동체'를 봤다. 그날 저녁 진주 경남과기.. 더보기
기자는 견(見)하지 말고 관(觀)해야 한다 홍창신 칼럼집 인생역경대학 추천의 글 기자는 견(見)하지 말고 관(觀)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 속에 숨겨진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요즘 언론에서 관(觀)하는 기자를 보기는 참으로 어렵다. 견(見)이 넘쳐나는 시대에 홍창신 칼럼은 관(觀)하는 글이 뭔지를 보여준다. 그의 칼럼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목마른 사람에게 ‘사이다’였다. 그의 글에는 자연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스며있다. ‘못재’나 ‘너우니’, ‘솔티’, ‘다솔사’ 등에서 있었던 기억을 풀어 쓴 글을 보면 어떻게 그리 디테일하게 복원, 묘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전쟁 통에 생사를 오르내리는 상황까지도 그토록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그는 또한 유명인사들의 .. 더보기
사익에 충실한 사람이 성실한 이유 '착취 사회' 고리 끊을 선거가 다가온다 다음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열린책들)이란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낭시대학 연구자들이 쥐의 위계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스무 개의 우리를 만들어 각 우리마다 여섯 마리씩 쥐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어느 우리에서나 똑같은 역할 배분, 즉 착취형 두 마리, 피착취형 두 마리, 독립형 한 마리, 천덕꾸러기형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번엔 착취형에 속하는 쥐 여섯 마리를 따로 모아서 우리에 넣어 보았습니다. 그 쥐들은 밤새도록 싸웠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똑같은 방식으로 역할이 나뉘어 있었다고 합니다. 피착취형이나 독립형이나 천덕꾸러기형에 속하는 쥐들을 각 유형별로 여섯 마리씩 모아서 같은 우리에 넣어 보았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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