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유료화 원년'보다는 '실패한 가림막 축제'로 기억될 것 같다. 흉물스럽고 조잡한 가림막이 남강 일대를 온통 가로막고 있었고, SNS에는 이에 대한 원성이 빗발쳤다. 가림막 너머 남강을 보기 위해 무릎을 꿇고 엎드린 할머니의 등을 밟고 올라간 사진을 보도한 경남도민일보 기사에는 페이스북 '좋아요' 반응만 4200개가 넘을 정도로 반향이 컸다.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도달'한 숫자만도 27만 명에 이르렀다. ☞관련 기사 : 돈내는 남강유등축제 가슴 아픈 한 장의 사진 축제가 끝난 후 진주시는 스스로 '성공' '대박' '승부수 통했다'느니 하면서 자화자찬하는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지만, 시민들은 냉담하다. 실제 축제 현장에서 '금 토 일요일'에는 진주시민 무료초대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