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터킨더(박성숙) 님의 강연을 전한 앞의 글(☞스폰서 검사는 한국교육이 낳은 괴물)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무터킨더 님은 강연 중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일의 학교는 애국심을 가르치지 않는다." 무슨 말일까요? 우리나라는 걸핏하면 정부가 나서서 국민의 애국심을 호소하고, 정치인들은 물론 진보를 자처하는 사회운동가들조 애국을 강조하는데…. 독일은 학교에서조차 애국심을 가르치지 않는다니요. "애국심 때문에, 애국심을 내세워 벌어진 끔찍한 역사를 알기 때문이지요. 나찌 독일이 일으킨 2차대전이 대표적이죠. 그래서 독일에서는 심지어 '우리독일'이라는 말도 금지되어 있어요. 당연히 '우리민족'이나 '조국'이라는 말도 없죠. 독일에선 그런 걸 모두 경쟁을 유발하거나 대결을 조장하는 걸로 봅니다. 그 나라에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