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집국장을 맡은 후 양복을 입는 까닭 신문사 편집국장을 맡은 후부터 평일에는 계속 양복 차림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평소 저와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는 이런 모습이 좀 낯설게 보였나 봅니다. 얼마 전 어떤 분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왜 계속 양복을 입고 다니세요?" 어투에서 그냥 단순히 궁금증을 질문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뭐랄까, 편집국장이 된 후 뭔지 모를 거리감이랄까 권위의식이 느껴진다는 의사표시로 여겨졌습니다. "손님이 계속 찾아와서요"라고 대답했습니다만, 질문을 한 이는 흔쾌히 수긍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맞습니다. 사실 그게 국장을 맡고 나서 양복을 입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지역의 각종 기관·단체장들이 부임 또는 취임 인사차 신문사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관이나 기업의 홍보책임자들도 찾아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