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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2

자연경관 좋고 역사문화까지 풍성한 거제

2014 경남도민 생태·역사기행 ①거제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은 2008년 람사르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가 경남에서 열린 사실을 기념해 만들어졌습니다. 습지와 생태계의 보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리기 위해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남도민 생태·역사기행인데, 사람들이 누리는 자연과 문화·역사가 습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경남풀뿌리환경교육센터에서 갱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와 함께 맡아 하기로는 올해가 3년째랍니다. 해딴에는 경남도민일보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생태·역사기행 2014년 첫 나들이는 3월 19일 거제로 갔습니다. 거제는 빼어난 자연경관 때문에 역사·문화 따위는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 거제의 역사·문화라 하면 임..

가본 곳 2014.04.05

거제 신선대에서 찍은 저녁 바다 사진

10월 1일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은 높고 날씨는 맑았으며 바람은 상큼하기만 했습니다. 조금 더운 기운이 남아 있었지만 이리저리 거닐기에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4시가 넘어서 남부면에 있는 바람의 언덕을 들렀습니다. 바람의 언덕 위쪽 동백 숲에 갔는데 거기서 베트남 출신으로 보이는 외국인 며느리와 함께 동백 열매를 줍는 중년 여자를 봤습니다. 옛날 같으면 저 외국인 며느리가 여기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까,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와서 낯선 나라 구석진 바닷가 동백 아래에서 그 열매를 줍게 됐을까 따위 생각을 했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게 바뀌었습니다. 그냥 그저 그렇게 저기 베트남 출신으로 보이는 여자 하나가 자기 시어머니랑 함께 와서 열매를 줍고 있구나, 여길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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