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똥파리>와 만식이 식당의 비밀 ※스포일러가 좀 있습니다. 는 사람 참 혼란스럽게 하는 영화다 싶습니다. 갈피가 잘 잡히지 않습니다. 물론, 쉽게 말하자면 ‘가정 폭력’을 심각하고 실감나게 다룬 영화입니다. 전반적으로 독립영화답지 않게 잘 짜였기는 합니다만. 가정 폭력을 다룬 영화라는 점은, 관객 반응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좋다는 얘기를 듣고 가기는 했는데 몇 장면 보고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나왔다는 얘기를 저는 들었습니다. 또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몇몇 들어와서는 영화를 보는 내내 훌쩍거렸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자기 어린 시절하고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가정폭력을 뛰어넘는 무엇이 안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살이나 사회 현실 일반에 대한 폭넓은 접근 또는 규정 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