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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파업 2

경남도민일보가 '진짜 파업'을 한 까닭

오늘(23)자 경남도민일보는 노동조합의 '파업특보'(4면)와 함께 배달되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 1면에도 '언론노조 총파업 참여로 24일자 휴간합니다'라는 알림글을 실었다. 알림글대로 경남도민일보 노동조합원들은 전세버스를 한 대 빌려 23일 오전 8시30분 서울로 출발했다. 비록 하루이긴 하지만 '진짜 전면파업'을 단행한 것이다. 오늘 파업으로 내일(24일자 조간) 신문은 배달되지 않는다. 독자들에겐 정말 죄송한 일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나타난 독자들의 반응은 '이해하고 응원한다'는 코멘트가 압도적이다. 그러나 막상 내일 아침 신문이 오지 않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렵다.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신문을 하루 휴간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두렵고 부담스런 일이다. 광고 손실도 감수해야 하고,..

파업권 부정하는 법률과 '뻥파업'

노동계에서 나오는 '총파업' 얘기를 듣다 보면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지난 6일 2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이면서 총파업이라는 표현을 썼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경우 사업장에 따라 참여 여부가 엇갈려 전체 조합원 1만2000명 모두가 파업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이를테면 '전면파업'도 못되는 파업인데도 '총파업'이라는 말을 썼다. 전국언론노조도 '종합편성채널 직접 광고영업 규제'를 주장하는 투쟁을 벌이며 '총파업'을 입에 올렸다. 금속노조는 부분적이나마 실제 파업을 했지만 언론노조는 그냥 집회만 하는 선에서 그치면서도 이렇게 한다. 아시는 대로 총파업은 사업장 노조든 산업별 노조든 단독 조직은 절대 할 수 없는 단체행동이다. 해당 지역이나 나라의 모든 산업 모든 노동자가 일손을 놓아야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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