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승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형무소 재소자 학살, 미군도 승인했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경남지역(부산 포함)에서 벌어진 민간인학살사건의 실질적인 지휘자는 '백두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김종원 계엄사령관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당시 미 군사고문단이 형무소 재소자 학살을 사전에 승인했거나 최소한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마산지구 계엄사령부는 재소자들을 요식적인 군법회의에 회부해 처형한 후, 문서를 조작해 계엄사령관의 승인을 받은 것처럼 조작한 사실도 드러났다. 심지어 부산·마산·진주형무소에서는 잡아들인 보도연맹원들을 구금할 공간이 부족하자, 강도·절도 등 일반사범들을 아예 석방시켜버린 사실도 밝혀졌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결정문과 보고서를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일반사범 무더기 가석방 =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마산형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