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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나무 2

김순재 조합장에게 듣는 단감 이야기1

명 짧은 놈은 단감 따먹기 전에 죽는다? 단감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주산지다.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재배가 되지만, 일본은 생산비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고, 중국은 스몰 사이즈로 감이 아주 작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단감만큼 상품성이 없다. 우리 단감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로 수출을 많이 하는데, 그들 나라에도 열대 과일이 많지만, 물컹한 맛이어서 단감과는 근본적으로 식감이 다르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 맛볼 수 없는 아삭한 단감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김순재 동읍농협 조합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단감은 특성상 재배농가가 급속히 늘어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창원 거림농원의 100살짜리 단감나무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에 있는 마지막 휴게소인 진영휴게소에 가면 이런 홍보물이 있습니다.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진영 단감에 대한 얘기입니다. 단감의 시배지가 진영이라는 말씀이지요. 요지는 지금의 김해시 진영읍 신용리 일대가 단감 재배의 최적지로 판단돼 1927년 단감을 기르기 시작했다, 입니다. 1927년이라면 올해가 2014년이니까 87년 전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오래된(또는 오래됐다는) 단감나무를 저는 본 적이 있습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연동마을 언덕배기였습니다. 하희종·최순희 부부가 운영하는 거림농원입니다. 2013년 11월 초순이었는데,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가 마련한 '창원단감 블로거 팸투어'에서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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