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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2

전 직원 휴대전화 공개하는 신문사

얼마 전 라는 지역주간신문에 실린 재미있고 정겨운 광고들을 이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신문에서 이런 정겨운 광고 보셨습니까?) 그런 광고 외에도 이 신문은 다른 신문에서 보기 힘든 여러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전국 각지의 향우들 소식을 거의 빠짐없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 출신 향우들이 많이 사는 서울과 부산에는 주재기자까지 두고 향우들의 모임 소식을 소상히 다룹니다. 그냥 모임 소식뿐 아니라 어떤 향우가 어느 마라톤대회에 나가 2등을 했다는 이야기도 기사로 씁니다. 향우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다음 카페가 오프라인 모임을 열었다는 소식도 참석자들의 이름과 함께 톱 기사가 됩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그런 모임이 있으면 알려달라는 취지에서 해당 지면의 상단에 지사장과 담당 기자의 ..

신문에서 이런 정겨운 광고 보셨나요?

나는 지역신문의 살 길을 '세세하고 소소한 지역밀착보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영어식으로 말하자면 '하이퍼로컬'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 신문 경제면이나 문화면, 스포츠, 연예면에 들어가는 지역과 무관한 기사들도 모두 없애버리고 그야말로 자질구레한 우리동네 소식으로 채워야 한다고 본다. 전국적인 정치뉴스도 '칼럼'을 통해 이야기하는 정도면 족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렇게 신문을 꾸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꾼다. 오늘 '블로거's경남'에 올라온 '창원 봉림동의 비닐하우스 속 작은 음악회' 소식이나 실비단안개 님이 전해 준 진해의 한 공원에 핀 춘추벚꽃 이야기, 그리고 우리 동네의 한 식당에서 깍두기 김치를 담으려고 샀던 무우가 썩었더라는 이야기 등 수많은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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