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인물 : 김문갑, 노현섭, 김성립, 이봉규, 윤시형, 조억제 [역사적 배경] 마산은 1948년 정부 수립 직후부터 ‘야당도시’라 불릴 정도로 혁신 세력에 대한 지지가 높은 지역이었다. 1952년 8월 5일 치러진 제2대 대통령선거에서 마산의 유권자들은 진보개혁의 기치를 들고 출마한 조봉암 후보에게 1만 1262명이 표를 몰아줬다. 당시 마산의 유효 투표자 수는 3만 3559명이었으니 33%의 시민이 조봉암을 밀었던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 조봉암의 지지율(11%)보다 훨씬 높았다. 당시 창원군민들도 총 7만 7332명의 투표자 가운데 2만 2630명이 조봉암을 찍어 29%의 지지율을 보였다. 1956년 3대 대선에서도 이승만은 2만 2770표, 조봉암은 2만 156표를 얻었다. 당시 마산의 유효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