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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2

‘과속스캔들’ 봉필중 기자, 죄송합니다

을 보고 나서 봉필중 기자 때문에 꽤 성질이 난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홍경민의 섹스비디오 스캔들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주역으로 나옵니다. 봉 기자는, 영화에서 모든 연예인들이 설설 피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모든 사람들이 앞에서는 웃고 좋은 척하지만 돌아서면 바로 씹어대는 그런 인간입니다. 개인 사생활이나 캐고 다니고 좋지 않은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기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서슴지 않고 해치우는 캐릭터지요. 차태현의 손자이면서 박보영의 아들인 왕석현의 행방이 사라졌을 때도 관련이 되는 듯이 나옵니다. 손자 그리고 아들을 경찰서에서 찾았을 때 난리법석인 거기에서 이 봉 기자는 몰래 숨어서 카메라로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이죽거리는 웃음을 입가에 물고서 말입니다. 박보영 남자친구에게 사진..

‘과속스캔들’은 실패한 ‘코믹’ 영화다

‘과속스캔들’은, 으로는 실패한 영화입니다. 적어도 저희 부녀에게는 말입니다. 저희 부녀는, 이 웃기려고 만든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녀가 이 영화를 좋지 않게 본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물론, 이번에 중3 되는 우리 딸은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여러 차례 웃었을 것입니다. 물론 저도 한 차례 웃기는 했습니다. 영화 막바지에서, 할아버지 남현수(차태현)가, 딸 황정남으로 하여금 아이(황기동, 그러니까 손자)를 낳게 한 남자를 마구 때리는 장면입니다. 이 대목에서, 제가 쓰는 글을 보고 있던 우리 딸 현지가, “아냐. 우스운 장면에서 여러 번 아빠를 돌아봤는데, 안 웃고 있을 때도 많았지만 웃고 있을 때도 있었어요.” 이럽니다. 현지는 이어서 “아빠, 코믹 영화 맞아. 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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