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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맛집 2

잘 나가는 고깃집 사장을 만나봤더니...

'삼가황토한우' 이민희 대표 성공비결은 긍정과 칭찬의 바이러스 한국만큼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곳도 드물다. 특히 식당은 너무 많다. 경남도민일보가 지난해 창원시내 식당을 조사해봤더니 일반음식점만 1만 3141개였고, 그 중에서도 마산합포구가 2949개 업소로 가장 많았다. 전체인구 62명당 음식점 1개꼴이고, 경제활동인구로 치면 28명당 1개꼴이었다. 당연히 장사가 안 돼 개업 후 1년 안에 묻을 닫는 비율도 가장 높았다. 이런 곳에서 단기간 안에 가장 잘 나가는 쇠고기 전문 식당으로 자리잡은 '삼가황토한우식당'이 있다. 2008년 개업한 후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 창원 의창구에 넓은 가게를 하나 더 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 마산여성회관 맞은편 '삼가황토한우식당'은 창원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맛집 기행 2012.07.23

겨울철 별미 물메기를 회로 먹는다

드디어 물메기 철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늦게 물메기 회와 탕을 먹었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제 고향 남해의 시장에서 물메기 한 두 마리를 사서, 포를 뜬 후 아버지 어머니께 대접하는 게 연례행사 비슷했는데, 올 겨울은 어머니도, 아버지도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 들어 고향에 갈 일이 없었고, 엊그제 아내와 모처럼 시내에 나갔다가 횟집 수족관에 물메기가 헤엄치고 있는 걸 보고 메기 철이 왔음을 깨달았습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마산에 있는 횟집은 아무데나 가도 물메기가 있습니다. 저희도 아무 횟집이나 골라 들어갔습니다. 점심 때였습니다. "물메기 한 마리 잡아서 살은 회로 먹고, 나머지는 탕으로 해주시면 얼마 받습니까?" "그러면 3만 5000원은 받아야 하는데요." "그렇게 해주세..

맛집 기행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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