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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본 언론 522

기자님들, 설 선물 좀 받으셨습니까?

명절 선물과 촌지가 끊이지 않는 이유 “행님아~ 설 됐다 아이가. 뭔 말인지 알제~? 장사 하루 이틀 하나. 선물 처리 잘 해라이~. 아! 맞다! 근주는 잘 모를 수도 있겠다. 근주야! - 일단 받지 마라. - 받았으면 돌려줘라. (웬만하면 이 단계에서 끝내라.) - 이도저도 안 되면 기자회로 들고 와라.” 설을 앞두고 최근 경남도민일보 기자회 이승환 사무국장이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공지글이다. 위 글에서 거명된 1년차 김근주 기자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선배~ 일 시켜서 죄송합니다. 1. 무조건 안 받는다고 말 합니다. 2. 상대방이 무조건 집 주소 대라고 합니다. 3. 저는 회사가 내 집이라고 합니다. 4. 담당자는 사장에게 혼난다고 무조건 보냅니다. 5. 승환 선배는 일이 많아집니다. 6. 저는..

일면식도 없는 분이 왜 저에게 선물을?

경남도민일보 기자들은 촌지와 선물(1만 원 이하 기념품류는 허용)을 받지 않습니다. 9년 전 창간 때부터 이런 원칙을 공개하고 거절하거나 돌려 주는 일을 반복해 왔지만, 아직도 명절이 되면 선물을 보내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제도 퇴근 후 집에 갔더니 이렇게 큰 상자가 현관 앞에 놓여 있더군요. 아내는 해외(일본) 출장을 가고 아들 녀석만 낮에 혼자 있었는데, 택배가 왔길래 별 생각없이 받아 뒀다는 겁니다. (제가 있을 때 배달이 오거나, 집에 사람이 없어 택배사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보내는 이'를 확인한 후, 반송처리를 합니다.) '보내는 이'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한 대기업의 이사였습니다. 저와는 개인적으로 일면식도 없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제게 이런 선물을 보낸 이유는 분명합니다. 제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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