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가 낙동강 항공 사진을 세상에 내놓고 이래도 낙동강 살리기 사업(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해야 하겠느냐고 세상에 대해 다그쳤습니다.

사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래 이것인데요, 대구 강정보 바로 아래 금호강이 낙동강이랑 몸을 섞는, 원래는 아름다웠던 곳이랍니다.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오르면서 찍은 사진인데, 공단지대를 거친 오른쪽 금호강은 폐수가 돼 있고, 왼쪽으로 밀려나 있는 본류는 싯누런 흙탕물입니다.

비가 오면 언제나 이렇지만 그렇지도 않은 지금 이런 상황은 강바닥 준설을 지나치게 해서 생긴 것입니다. 바닥을 긁어낼 때는 규정을 지켜 오탁(汚濁)을 막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금호강 합류 지점


그런데 알고 봤더니 금호강이 합류하는 강정보 둘레만이 아니라 합천보와 함안보가 있는 황강 합류 지점과 남강 합류 지점도 마찬가지 문제였습니다.

아래 두 장 모두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을 통해 제공된 낙동강살리기부산시민운동본부 사진인데 상류에서 하류로 돌아오면서 찍은 것들입니다. 아마 밀양강이 합류하는 삼랑진 일대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오른쪽에서 황강이 합류하는 지점. 황강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습니다.


함안보 둘레 낙동강과 남강 합류 지점.


이런 낙동강을 먹는물로 쓰고 있는 경남과 부산 사람들이 불쌍합니다. 이런 물을 정화해서 먹고 있는데, 정수장 시설이 제 아무리 탁월해도 날마다 이런 물을 거르다 보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없지 싶습니다.

칠서정수장으로 끌어가기 위해 낙동강물을 퍼올리는 칠서취수장 바로 앞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취수장 아래위로 오탁방지막이 쳐져 있습니다만 아무 소용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당합니다. 이런 낙동강을 보고나서 사람들의 반응은 딱 둘로 나뉩니다. 하나는 웃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웃지 않는 것입니다. '기가 막혀' 웃음도 나오지 않아서, 아니면 '기가 막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아서.

덧붙임 - 지율 스님이 찍은 낙동강 사진 순회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 29일 마산 창동 전시를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앞뒤 잠시 쉬었다가 6월 12일 창원 상남동 상남시장 들머리 분수광장에서 저녁 5~7시 합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전시를 위한 성금은 농협 302-0225-2365-11 김훤주 계좌로 받고 있습니다. 저희 활동 공개는 경남낙사모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gnnaksamo 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궁금하거나 마뜩찮거나 미심쩍은 데가 있으시면 전화 010-2926-3543, 메일
pole@idomin.com 또는 pole08@hanmail.net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든 기꺼이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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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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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실비단안개 2010.06.12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늘 수고가 많으시고요.

    저는 오늘은 안되겠고요,
    다음주나 다른 때라도 주중에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제 해양공원에 다녀왔는데, 내용은 카페에 올려두었습니다.

    •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06.13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비단안개님 ^.^ 고맙습니다.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창원 장미공원은 어떠신지요?

      경남 아고라 분들과 파비는 17일 낮 11시부터 2시정도까지 마산 월영동 경남대 정문 앞에서도 하기로 했답니다.

    • 민병욱 2010.06.14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훤주선배, 경남대 정문보단 테마빌딩 앞 신호등 주변이 어떨까 싶네요. 경남대로 들어가는 이들과 댓거리로 진출하는 이들이 신호대기 시간동안 머무는 곳이라서 교문보단 유동인구가 5배 정도는 더 많을 겁니다. 이날 특별한 일정 없으면 노력봉사하도록 할게요. ^^

    •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06.1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저 해 본 경남 아고라 분들이 권하는 거라서리~~~~

      함 해 보고 나중에 필요하면 또 바꾸지 뭐 ^.^

    • 민병욱 2010.06.14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선배 잘알겠습니다. ^^

  2. ㅇㅇ 2010.06.12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거가 있게 말을 하셔야지요.
    문제가 없지 않을 수 없지 싶습니다....이런 건 너무 개인적이고 비전문적인 의견을 무책임하게 쓰는 거 아닌가요?
    그것도 지역을 들먹이면서.

  3. 자업자득=정치에 무관심,방관,무식 2010.06.12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지켜주기를 바라면 죽는겁니다.

    정부로 부터 다른나라로 부터 국가 공동운명체를 지키는건 국민들입니다.

    4대강 사업 깃발들고 있는 김문수 뽑은 시민들 불쌍할 뿐입니다.

  4. 그냥명박이싫다고하지 2010.06.1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대강 공사하기 전 낙동강 물 먹는 사람들은 안불쌍하고요?

    이건 마치 판자집사는 사람 새집지어줄려고 헌집부시니까

    난 어디서 자냐고 지랄하는 것하고 같네.

    그럼 판자집에서 계속 살래?

    이번 선거에서 낙동강 주변 당선된 단체장중에

    경남도지사빼고 거의 전부 낙동강 공사 찬성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

    전남도지사가 영산강 공사를 해야한다고 하는 건?

    전남도지사는 영산강물 먹고 사는 전라도 사람들 불쌍하지도 않은가?

    •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06.13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명박이싫다고하지님, 영산강 하고 낙동강을 견주신 것은 커다란 잘못인 줄 아옵니다. ^.^

      영산강은 이미 1996년 6월부터 식수원 노릇을 못하고 있사옵니다. 아무리 댓글이라도 사실 관계 확인부터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싶으옵니다.

      그리고요, 헌 집이라고 쳐도, 헌 집에 사는 사람한테 제대로 한 번 물어보지도 않고 저렇게 때려 부시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시온지요.

      황당무지로소이다. 푸화활뢀뢀롸~~~~~~

  5. heusooabi 2010.06.12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강들이 바닥이 다메워지고 그에따라 제방만 높이올리고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보십니까?

    집이나 건물을 지으면 먼지나고 소음 나기 마련이듯 강바닥을 파내는데 그럼 물이 변화가 없어야 한다는건

    무슨 유아틱한 생각인지,, 지역에서는 강바닥이 올라와서 여름 큰비만 오면 강줄기가 여기 저기 때마다 바뀌

    고, 농경지,심지어 마을까지 침수 되는데, 눅ㄹ위해서 지역민이 그런걸 감수하고 살아야 하나요?

    타지에서 어쩌다 한두번 와서 구경하고 놀다 쓰레기나 버리고 가는사람들을 위해? 일단은 강이 있어야

    살리고 말고 말이지, 강 다 메워져 있는데 그걸 못하게 하다니 빌러먹을 것들...

    • 음냐 2010.06.12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대강 사업의 성격이 무엇입니까?
      수질이죠.
      그런데 보를 만들고 수심을 깊게 파는건 치수죠.
      치수사업은 수질정화와는 별개의 분야입니다.

      지금 MB는 이 두가지를 혼동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낙동강수계 조사에서 필요한 사업은 치수가 아니라
      하수관거 공사를 비롯한 오염원 차단이라고 훨씬 정부터 결론내려졌던 것입니다.
      즉 사업 타당성 검토로보면 현 4대강은 그 목적이 희한한 졸속행정이란 것이지요.

      과연 누구의 말이 앞뒤가 안맞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06.13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eusooabi님, 이렇게 몸소 나서셔서 "꿈보다 해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러주시다니.

      지금 바닥을 긁어낸 다음에 이명박 선수가 낙동강 수위를 그만큼 낮춘다고 하던가요? 낙동강 수위는 지금보다 오히려 높아집니다.

      그래서 함안과 창녕 일대 농민들이 침수 걱정을 하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해몽이라 해도, 사실(fact)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잘못되기 일쑤라는 오늘의 교훈!!!! ^.^

  6. 아카샤 2010.06.12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쩔 수 없지 않나요? 투표로 뽑았고 공약대로 했고 아님 좀 수정했지만 경험하지 않고 잘 넘기면 좋으련만 꼭 경험해야쥐 안다면 해야줘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의식이 깨어있다면 이따위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역사에 길이 남을것입니다.

  7. 달마다 2010.06.13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톳물이 문제가 아니라

    대구 구미 등 공장지대에서 유입되는 중금속 문제가 더 심각하요

    그냥 세차한 물에 밥말아 먹고 산다고 봐야 할거요~~

    정권들이 영원한 야도인 부산 시민을 죽일려고 작정을 한거겠지요~~

    정신들 챙기고 삽시다 ~~ 부산 아재덜~~

    • Favicon of http://100in.tistory.com 김훤주 2010.06.13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 그래도 많이 맑아지지 않았나 여기며 살았는데....

      표현이 재미있군요. "세차한 물에 밥 말아 먹고 산다".......

  8.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앞산꼭지 2010.06.13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요. 지금 낙동강은 거대한 흙탕물 창고입니다.
    공사장에서 나온 흙탕물들이 그대로 다시 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흡입식 준설선에서 나온 오탁수가 허술하기 이를 때 없는
    침사지를 거쳐 다시 낙동강으로 그대로 유입되는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정말 이 사람들이 이러고도 강을 살린다고요?
    소가 웃을 일이고, 분노를 치밀게 하는 일입니다.

    이런 물을 대구사람들이 부산 경남사람들이 먹어야 한다니.....
    하간 정부는 벌써부터 이런 결과가 나올줄 알았다지요.
    취수원 이전 계획을 벌써부터 세워두고 남강댐을 지으려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9. 2010.06.13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