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명박 대통령이 6월 29일 라디오 연설에서 이른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진행하겠지만 임기 안에는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여러모로 미심쩍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이미 지난해 촛불 정국에서 대운하 사업을 '국민이 반대하는 한'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다시 얘기했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이른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이미 '위장된 대운하 사업'으로 정치사회적으로 확인이 됐는데도, "대운하는 하지 않겠지만, 이른바 '4대강 살리기'는 대운하와 무관하므로 계속 추진한다"는 저런 언술을 어떻게 저리도 태연하게 할 수 있는지 하는 점이다. 여기서 전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저런 언술을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가 거짓말이라고는 여기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보기에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