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함께한 지가 올해로 여섯 해째다. 경남도민일보 문화사업 전담 법인 해딴에를 통해서다. 지역역사 알림이 기자단, 우리 고장 역사문화 탐방, 밀양 청소년희망탐방대, 토요동구밖교실 생태체험·역사탐방 등을 진행하다 보니 우리 어릴 적과 지금 아이들 모습이 절로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미세먼지가 한창이면 아이들을 바깥에 데리고 나가기 조심스럽다. 아이들한테 해롭지나 않을까 하는 노심초사가 작동되는 것이다. 교육 당국은 미세먼지에 대응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등·하교할 때는 전용 마스크를 쓰게 했다. 또 수업 중에는 되도록 야외에 나가지 말도록 하여 체육 활동조차 운동장이 아닌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도록 했다. 우리 어릴 때는 달랐다. 대부분 학교에 실내체육관은 아예 없었다. 대강당은 성역이어서 대규모 행사 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