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블로그 59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블로그를 하라

역사학자 한홍구가 엊그제 마산에 왔다. 민주주의에 대한 강연를 위해서였다. 어쩌다가 우리가 다시 민주주의를 갈망하게 됐나 라는 탄식도 나올 법 하지만, 정작 내 관심은 딴 데 있었다. 앞으로 '진보 운동권'이 뭘,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거였다. 그는 가을호에서 운동권에 대해 이렇게 썼다. "촛불집회는 운동세력에 대중과의 소통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명박산성'만큼은 아닐지라도 운동세력과 시민들 사이에는 어떤 장벽이 놓여 있었다. 대중의 입장에서는 그 장벽을 넘어 소통해야 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 그러나 운동세력으로선 이 장벽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절절이 동감하는 말이다. 자, 그럼 운동세력은 대중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사실 운동권은 자기와 생각이 다른 비운동..

경남 블로거, 다시 한번 모입니다

지난 8월 30일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에서 약속했던대로 '블로그 운영 강좌'를 열기로 했습니다. 때는 10월 13일(월) 오후 7시이며, 장소는 마산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입니다. 타 지역에서 유명강사님을 모셔오기도 여의치 않고 해서, 부족하지만 제가 진행을 맡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블로거 경력 1년도 안된 초보라 외람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좌라기 보다는 일단 제 경험을 발제형식으로 말씀 드린 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하는 스터디 방식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함께 논의할 주제는 이런 것들입니다. (발제 후 토론과정에서 이 외에도 새로운 내용이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는 무엇이며, 블로그를 통해 뭘 할 수 있을까? -파워블로거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을까? -각종 블..

새로운 뉴스 유통모델이 나타났다

온라인 뉴스 유통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신문사 홈페이지에 있는 기사를 곧바로 다음블로거뉴스에 송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신문사 홈페이지가 블로그의 기능을 하는 셈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약 350개 신문사에 뉴스사이트 AS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디소프트(http://ndsoft.co.kr/)는 최근 각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선택적으로 기사를 다음블로거뉴스에 송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디어한글로 님도 이미 포스팅한 바 있다. http://media.hangulo.net/609) 이에 따라 엔디소프트의 전자신문을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지역일간지 및 주간신문과 전문분야 신문들이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다음블로거뉴스에서 개인블로그의 포스트 외에도 각 신문사가 생산..

블로그공동체 실험으로 상을 받다

19일 전국 지역신문 관계자들이 대전 컨벤션센터에 모인 가운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 '2008 지역신문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석자로 등록한 사람만 400명, 그냥 참석한 사람까지 500여명이 모였다고 주최측은 발표했습니다. 지역일간지와 주간지 대표와 편집국장, 경영진, 기자 등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지역신문의 미래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행사는 이게 거의 유일합니다. 아쉬운 것은 세션이 10개 정도나 됐고, 주제발표만 34개나 되는 행사였는데, 당일치기로 끝나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빠듯했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주제발표 1개당 15분의 시간만 주어졌습니다. 저도 한 세션에서 '지역 블로거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발표 내용은 http://2kim.idomin.com/436 참조..

신문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신문'이라는 전달수단은 사라져도 '뉴스'라는 상품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신문사'는 사라져도 취재를 하고 뉴스를 생산하는 '기자'라는 직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신문사에서 밥을 벌어먹고 있는 기자들이 술자리에서 흔히 하는 이야기다. 좀 보수적인 기자는 '신문'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 자체를 부인하기도 한다. TV가 생겼을 때 라디오는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건재하고, VTR이 나왔을 때 극장은 없어질 것이라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근거로 제시된다. 자본은 냉혹하고도 정직하다 물론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단언할 순 없다. 하지만 굳이 수치를 들먹일 필요도 없을 정도로 신문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아울러 신문의 광고시장도 하루..

블로거가 만드는 신문 지면 선보이다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경남도민일보가 국내 최초의 '지역' 메타블로그 블로거's경남(http://metablog.idomin.com/)을 개설한 데 이어 블로거들의 글이 게재되는 지면도 9일 선을 보였습니다. 경남도민일보 20면에 매주 1회씩 제작되는 이 지면에는 2~3건 정도의 포스트가 실릴 예정이며, 채택된 글에는 건당 3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물론 글을 싣기 전에 해당 블로거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치게 되며, 지면 사정에 따라 약간의 가감에 대한 양해도 구하게 됩니다. 처음 선보인 지면에는 '내가 꿈꾸는 세상(http://dami.tistory.com/)'을 운영 중인 구자환 님과 '사진으로 읽는 고향이야기(http://blog.daum.net/mylovemay/)를 운..

지역신문이 블로거 파워와 결합하면?

8월 30일 경남도민일보는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까'라는 주제로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라는 행사를 치렀다. 같은날 국내 최초의 지역메타블로그인 '블로거's경남'(http://metablog.idomin.com)도 오픈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한 블로거가 이런 질문을 했다. "경남도민일보가 이런 행사를 하고, 지역메타블로그를 만드는 건 결국 블로거들의 힘을 이용해 다음(Daum) 등 포털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 아니냐?" 사실 맞다. 그 분은 마치 기존 언론이 블로그와 결합해 매체파워를 키우는 것이 불순한 것처럼 말씀했지만, 나는 이것이야말로 지역언론이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주제발표를 했던 양광모(블로거 양깡)씨도 이야기했듯이 전체 인구의 46%가 수도권이 아닌 지역..

경남 블로거 공동체 이모저모

8월 30일 경남 블로거 공동체 행사가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경남도민일보 주최로 열렸습니다. 저는 행사를 진행하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경황 중에 찍은 사진이 몇 개 있더군요.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 행사였는데,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시고 격려, 칭찬해주신 블로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거 지역공동체, 지역언론이 나서야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경남블로거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여 명의 블로거와 누리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웹2.0시대 1인미디어로 떠오른 블로그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의 가능성을 모색한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참석자는 물론 전국 블로거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고준성 다음(Daum)블로거뉴스 실장은 "시민이 주주로 나서 창간한 한겨레와 경남도민일보가 시민언론 시대를 열었다면,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 시대를 열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이제는 시민이 스스로 매체의 주인이자 기자인 블로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제 시..

시민단체는 무차별 기사 펌질 괜찮나

주제넘은 일일 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단체나 사람을 대상으로 '블로그 컨설팅'이란 걸 시작했다. 대개 사회운동단체나 거기에 속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들이 하는 운동의 취지와 목적대로 더 많은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을 알리고,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단체와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건, 괜히 내 의도와 달리 듣기 싫은 비판으로 비춰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내 의견과 권고는 철저히 내 취향대로이므로, 꼭 그대로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참고만 하고 무시해도 무방하다. 오늘은 두 번째로 경남 창원의 오프라인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이다. (2) 사회단체 블로그 컨설팅-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경남민언련)의 홈페이지(http://www..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