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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블로거 지역공동체, 지역언론이 나서야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경남블로거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여 명의 블로거와 누리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웹2.0시대 1인미디어로 떠오른 블로그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블로거 지역공동체' 구축의 가능성을 모색한 국내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참석자는 물론 전국 블로거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고준성 다음(Daum)블로거뉴스 실장은 "시민이 주주로 나서 창간한 한겨레와 경남도민일보가 시민언론 시대를 열었다면, 오마이뉴스는 시민기자 시대를 열었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이제는 시민이 스스로 매체의 주인이자 기자인 블로그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제 시민이 블로거로 나서는 것은 물론, 기존매체의 기자들도 블로거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를 '미디어의 민주화'라고 정의했다.

이어 다음블로거뉴스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 김정환(몽구)씨와 창원에서 '내가 꿈꾸는 세상'을 운영 중인 구자환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미디어로서 블로그의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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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창녕에서 의사들의 메타블로그 '코리안헬스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양광모(양깡)씨가 '지역사회 발전과 블로그'라는 제목으로 '블로거 지역공동체'의 가능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블로그의 글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메타블로그가 많지만, 각 지역별로 관련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메타블로그는 전혀 없다"면서 "지역사회에 연관된 콘텐츠만 보여주는 지역메타사이트가 자리를 잡는다면, 기존 지역언론이 담지 못하는 소식은 물론 새로운 여론형성의 장으로서 기존 언론을 능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블로거 지역공동체는 기존 언론과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서로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공동체가 형성되고 자리잡기 위해서는 경남도민일보와 같은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의 김대하씨와 부산에서 블로그 '거다란'을 운영하는 김욱(커서)씨가 역시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참석자 40여 명은 람사르총회를 앞둔 창녕 소벌(우포늪)을 탐방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민일보는 이날 행사와 동시에 한국 최초의 지역메타블로그 '블로거's경남'(
http://metablog.idomin.com)을 오픈했다. '블로거's경남'에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하면, 글을 올릴 때마다 지역메타블로그에 자신의 글이 동시에 등록돼 보다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게 된다. 등록방법은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블로거's경남'에서 '내 블로그 등록'란을 통해 자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코드를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붙여넣으면 등록이 완료된다.

다음은 주제발표 및 토론 요약.

◇주제발표 1 : 미디어의 민주화, 과거-현재-미래(고준성, 다음블로거뉴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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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성.

과거에는 뉴스 생산을 직업 기자들이 독점했다. 그러나 한겨레와 경남도민일보 등 시민들이 주주로 나서 창간한 신문이 등장하면서 시민도 뉴스생산의 한 주체가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때까지만 해도 시민이 주주참여라는 형식을 통해 직업 기자들에게 "나를 대신하여 올바른 뉴스를 취재·보도해달라"며 위임한 정도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모든 시민은 기자다", "새 소식을 가진 전국의 모든 생활인이여 OhmyNews에 모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간하면서 '시민기자의 시대'가 시작됐다. 비로소 시민이 직접 뉴스생산의 주체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블로그가 등장하면서 이미 '시민기자의 시대는 갔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나는 왜 촛불에서 위기의식을 느꼈나'라는 제목의 글을 썼고, 거기에 '몽양부활'이라는 블로거가 반론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논쟁을 보면 이 말을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이젠 기존언론의 기자가 아예 블로거로 전업을 하거나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경우도 갈수록 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김훤주 기자와 중앙일보 노태운 기자, 오마이뉴스 박정호 기자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뿐만 아니라 아예 언론사도 온라인뉴스를 팀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와 여의도통신, 시사IN, 미디어스, 인터뷰365 등이 그렇다. 또한 의사들의 메타블로그인 닥블(헬스로그)이나 문화전문가들이 운영하는 3M흥업, 영화전문가들의 익스트림무비와 필름온 등 각계전문가들이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활동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참여연대, 희망제작소, 자유기업원, 민예총 등 정부기관이나 시민사회단체도 블로그를 홍보와 주장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

블로그를 통한 수익모델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구글 에드센스는 물론이고, 애드클릭스와 프레스블로그에 이어 블로거뉴스AD도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블로거뉴스AD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광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블로거뉴스도 새로운 변화를 추진 중이다. 일단 지금까지 자동편집과 수동편집이 공존하던 편집시스템을 '열린편집'으로 바꿔 편집권을 블로거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또한 이름에서도 '블로거'와 '뉴스'라는 말을 뺀 새 이름을 선보일 것이며, 현재 다음블로거뉴스에서 포스트를 클릭하면 다음의 URL로 연결되는 시스템도 바꿔 곧바로 해당 블로그 주소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 블로그는 뉴스생산의 민주화 단계를 넘어, 뉴스 소비의 민주화와 뉴스 유통의 민주화로까지 진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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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토론 : 김정환(미디어몽구)
=  그동안 언론매체 취재 영역에 들어가 기자들과 경쟁하며 기사를 써왔다. 블로거도 현장취재가 가능하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기자만 취재하라는 법이 있나? 그 과정에서 내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세계적인 통신사인 AFP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고, 기존언론사의 기자와 함께 해외취재를 다녀오기도 했으며, 블로그에는 하루 수만 명의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다.

이처럼 블로그 하나면 누구나 1인 미디어의 주인이 되어 현장취재나 인터뷰 등을 할 수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블로그를 미니홈피 개념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블로거뉴스나 메타블로그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1인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더 알리려고 노력하는 반면 , 대부분은 블로그가 뭔지도 모르고 있고 단순 미니홈피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나는 현장취재를 할 때 사진과 동영상을 주요 전달 수단으로 하고 있다. 그것은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속에서 내가 뭘 느꼈나 메시지를 함께 첨부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란 공간은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드신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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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환.

△토론 : 구자환(내가 꿈꾸는 세상)
=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역블로거들의 소통공간이다. 그 내용면에서는 지역공동체로서의 자리를 매김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쉬웠고, 부족하다고 막연히 느끼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면서 각자가 가진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면서 소극적이나마 활동을 한 지가 8개월째가 된다.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역시 소극적이었다. 노력에 비해 접속자들이 너무 적다는 실망과 그에 따른 보상은 자기만족 수준에서 머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털 다음으로 블로그 뉴스를 송출하게 되면서 접속자의 수는 놀랄 만큼 성장했다. 어쩌다 트래픽 폭탄을 맞는 경우가 생기면,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을 정도의 접속자가 발생한다. 그 만큼 '다음'에서 블로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다음'에 종속되어 있다는 논란도 있었다.

문제는 아직 보수적인 우리사회가 블로거를 독립된 하나의 매체로서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나 집회·시위가 벌어지는 장소에서 경찰로부터 "시민기자가 무슨 기자냐"는 소릴 듣고 연행까지 당하게 된다. 그만큼 블로그 기자들은 매체로서 자신의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1인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주제발표 2 : 지역사회 발전과 블로그(양광모(양깡), 의사·코리안헬스로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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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뉴스의 편중화 현상이 심각하다. 이른바 '중앙 언론'은 수도권 중심의 뉴스 편성에 따라 지역 주민의 정보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대한 중앙지와 영양실조에 빠진 지역언론의 구조로 인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또한 전체 인구의 46%, 대학의 41%가 지역에 있지만 디지털에서도 뉴스의 편중 현상은 '중앙 언론'의 그것과 다름 없다.

지역 또한 규모는 작아도 엄연히 하나의 사회공동체이다. 그러나 '중앙일간지'에 비해 지역언론의 영향력이 미미한데다, 지역언론만으로 지역공동체의 사회, 문화, 경제 전반의 세밀한 소식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지역문제를 전국으로 이슈화하는 데도 한계가 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보완재이며 독립적인 미디어도구인 블로그와 연계가 필요하다.

8월 21일 기준으로 다음 블로거 뉴스 기자가 8만1956명이며, 올블로그에 등록된 블로그도 17만5823개에 이른다. 또 네이버 간담회 공개자료에 의하면 네이버 블로그도 800만 개나 된다. 따라서 블로거들이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지역의 사회·문화·여행·음식·건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민주화의 지수는 높아질 수 있다. 엘빈토플러의 말처럼 지방분권이 실현된다고 해서 반드시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블로거(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기존 언론과 상호보완적이면서도 일부 경쟁적 입장에서 서로에게 자극을 줌으로써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블로그의 대부분이 지역사회 소식을 담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전국적인 큰 이슈에 관심이 편향돼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블로거들이 지역공동체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블로그를 이용하면 누구나 정보를 생산할 수 있고 그러한 컨텐츠를 통해 직·간접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때로는 기성 언론에서 조명하지 못한 사회 구석 구석을 비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물론 문제점도 많고 수정해야할 부분도 많다. 그 중 가장 큰 불만은 원하는 지역사회에 관련된 글만 따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산에 사는 사람이 부산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의 지역소식을 듣고 싶은데, 그렇게 선택적으로 기사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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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하.

따라서 지역의 블로거들끼리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고, 지역 관련 콘텐츠를 담아내는 '블로거's경남'(
http://metablog.idomin.com)과 같은 지역 메타블로그가 필요하다. 여기엔 경남도민일보와 같은 지역언론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토론 : 김대하(심장에 남는 사람) = '촛불항쟁'의 '일등공신'은 단연 네티즌들이다. 인터넷이라는 온라인 공간을 달구던 사람들이 아스팔트로 달려 나와 '촛불정국'을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예전에는 '인테넷 폐인'으로 인식되던 사람들이 사회의 주요 이슈를 주도하고, 진실을 전파하는 강력한 '1인미디어'의 주역이 되어 당당히 사회의 주인으로 컴백했다.

사회운동세력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운동권적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합류해야 한다.

마음은 '베스트 블로거'지만, 몸은 아직도 '대자보'인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과 사회변화를 이끌어내려는 열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에 깊숙이 빠져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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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

△토론 : 김욱(거다란)
= 블로거 1인미디어가 촛불에서 맹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촛불'이 기자와 블로거를 구분하지 않고 접근을 허용한 열린 소스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촛불이 사그라들면 블로거에게 접근이 허락된 소스는 양적으로 줄어들고 이슈화의 키는 다시 기자들이 쥐게될 것이다. 1인 미디어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스의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

서울에 가면 확실히 지역에서 접할 수 없는 정보와 기회를 만나게 된다. 또 자연스럽게 블로거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그러나 지역에는 그런 네트워크가 없다.

지역블로거공동체 시도는 바로 이 지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블로거공동체 모임에 100명이 참석했는데, 지역에서 100명의 블로거가 활발한 미디어활동을 하게 된다면 지역언론과 블로그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지역언론이 블로거와 지역 광고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언론사가 직접 블로거의 컨텐츠를 구매하는 방안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게재하기 위해 최대한 축약한 것입니다. 청중석 토론과 질문은 더 많았지만, 제가 미처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행사 후기 쓰신 분들, 여기에 트랙백 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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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는 1일 아침, 일본의 골프장 실태를 취재하기 위해 도쿄로 떠납니다. 5박 6일의 취재를 마치고 6일 돌아옵니다. 돌아온 후 시간을 두고 차차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취재는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김일환 사무국장과 동행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아세요? RSS를 통해 편리하게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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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남도민일보 주최 - 경남 블로그 컨퍼런스

    Tracked from ‥ 실비단안개의 '고향의 봄' ‥ 2008/09/01 08:26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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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장 멋진 개회사를 들었다.(경남블로거컨퍼런스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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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choasin의 생각

    Tracked from itcanus' me2DAY 2008/09/01 21:43 Delete

    블로거 지역공동체, 지역언론이 나서야라는 포스팅.... 블로거 지역공동체, 풀뿌리단체들도 함께 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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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8/09/02 20:14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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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Zet
    2008/09/01 0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 정말 좋아보입니다.
    도쿄 무사히 잘 다녀오시구요. ^^

  2. peter153
    2008/09/01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참 부럽습니다...이제 블로거 세상이 올려나 봅니다.

  3.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9/0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내가 남자라면 - 남자였다면 - 아마 지역을 벗어난 블로그였을 겁니다. 그만큼 지방에는 소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소재가 부족한 만큼 우리 지역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아무 이야기도 아닌 것을 이야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어슬픈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어슬픈 이야기라도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아집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나 보다는 '우리'를 중히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 때 블로거 기자를 했었지만, 고민끝에 이건 아니다 - 라는 생각이었기에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노출에서 약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쉼없이 꺼리를 찾아 포스팅을 하며, 블로거 기사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블로거's경남, 나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길이기를 희망합니다.

  4. BlogIcon JK
    2008/09/01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나름 대구 지역 소식을 전하고자 만든 블로그인데, 앞으로 지역 블로그의 성공적인 사례가 되기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

  5. BlogIcon 세미예
    2008/09/01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블로그 기자단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지 못해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문제점이 소개돼야만 그 문제점이 해결될테고 이는 곧장 블로그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다음에서는 많이 고민하고 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임현철
    2008/09/01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잘 보왔습니다. 비슷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군요. 지역의, 지방의 한계로 인한 글쓰기의 빈곤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중앙과 변방이 아닌 각각 독립개체로의 역할이 많은데 현재의 상황은 서울에 종속된 것처럼 느껴져 씁쓸하기도 합니다.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7. BlogIcon 우이얌
    2008/09/0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쓰기

    김해의 뉴스라고 하기엔 자신감이 없고, 김해에 관련된 일이라든지 소개 관련 내용을 전할 목적으로 블로그를 만들고, 몇 개 포스팅도 했었습니다. 다른 포스팅은 뭐가 있을까 싶어서, 메타 사이트에서 카테고리를 보는데.., 지역 관련 카테고리는 없더라구요 ㅠㅠ

    잘 몰라서 그러는데.., 지역 로그는 왜 입력하는거죠?? 지역 로그로 카테고리 구분히 가능한 곳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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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함안보 공사 현장 바로 아래에서, 사람이랑 자동차 다니는 길을 벗어났습니다. 길을 떠나 강심(江心)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곳이었습니다. 농사거리는 이미 거둬지고 없었습니다. 냉이 같은..

골수 운동권 농민, 농협 조합장에 당선되다

지난 3일 창원시 동읍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8표차로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김순재(46) 씨. 그는 80년대 대학생(경상대 농대) 시절부터 골수 운동권이었다. 특이하게도 그가 학생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국 무술 '쿵후..

학교는 과수원과 닮은꼴이다

단감 과수원에 가면 단감나무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사람들은 단감나무 껍질을 벗기고 지난해 웃자란 가지를 치기 시작합니다. 껍질 벗기기는, 나무에서 벌레를 없애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지치기는 나중에 열매를 손쉽게 따려고..

난꽃을 보니 공자의 군자론이 떠올랐다

한 달 휴직을 하고 지난 3일 돌아왔습니다. 휴직 중에는 작정을 하고 제가 일하는 공장에는 아예 발길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 달 남짓만에 돌아와 보니 제 책상 옆에 있는 이 녀석 난초가 꽃대를 밀어올린 끝에 꽃을 터뜨..

강기갑처럼 하면 문제가 다 풀릴까

한겨레신문사에서 내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라는 월간지가 있습니다. 여기 편집장이 안영춘이라는 분입니다. 안 편집장이 제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안 편집장은 제가 나이가 많다고 '선배'라 하지만, 저는 그 말을 듣거나 볼 때마..

탐험가 콜럼버스와 스텐리가 악당인 까닭

선과 악은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지요? 이를테면 산업 발전을 위해 다이나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이 있고 노벨이 그렇게 선의로 발명한 다이나마이트를 전쟁을 위한 무기 생산에 써먹은 이들이 있습니다. 노벨은 선하고 무기 생산에..

왜 함안보가 '이슈'인지 모르는 분들께

수력 발전까지 하는데 댐이 아니라니… 창녕군 길곡면 함안보(낙동강 살리기 18공구) 공사 현장에서 상류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함안보 홍보용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설명을 따르면 함안보 일대는 커다란 공원이 됩니다. 건너편..

정부가 외면한 일, 네티즌이 나서면 된다

한국 네티즌들 참 대단하다.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네티즌의 열성적인 응원을 보면서 하는 말이다. 이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굴욕적인 대응은 앞서도 여러차례 지적했으니 그만두더라도, 사이판 당국이 결국 피해자와 가족..

이만기 교수 "아들은 절대 운동 안시킨다"

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인제대 교수(사회체육학)가 요즘 다시 자신에 대한 자격논란으로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도가 설립한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일부 문화예술인계 인사들 사이에서 "체육인이 웬..

일본 민주당 정권에 거는 할머니들의 희망

'역사에 대한 부채의식'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한국전쟁 때 민간인학살 희생자 유족들을 생각할 때마다 그 '부채의식'을 느낍니다. 일상에 바쁘다는 핑계로 그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지 못..

지방선거 후보들, 인터넷 소통 살펴봤더니…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가 36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만 3세 이상 전체 국민의 77.2%에 해당하는 수치다. 10·20·30대는 거의 100%에 가깝고, 40대는 84%, 50대도 절반이 넘는 52%가 인터넷을 쓴다...

대한민국 기자블로거로 산다는 것은?

지난 1월 13일 블로그에 트랙백이 하나 걸렸다. '2009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언론/보도부문 TOP10을 소개합니다'라는 글이었다. 열어봤더니 우리 블로그를 포함한 10개의 기자블로그 리스트가 소개되어 있었다. 선정과 심사..

이명박 대통령 트위터 개설 소동 '씁쓸'

방금, 퇴근 전에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금방 블로그를 통해 송고한 글에 대한 리트윗(RT : 재배포) 상황을 확인하고, 리트윗 해준 분에게 감사의 글을 날린 후, 무심코 추가된 내 팔로워(구독자)를 확인하려고 클릭한 순간 '..

구글코리아 메인에 걸리면 트래픽은?

구글 메인에 걸리면 트래픽은 얼마나 될까? 11일 오후,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방문자 유입경로를 보니 구글 URL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걸 클릭하니 메인에 우리 블로그의 사이판 총기난사 관련 글이 '정치'로 랭크되어 있었..

덕수궁에서 망해가는 왕조의 슬픔을 봤다

덕수궁에 대한 서울시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원래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저택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서울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자 1593년 선조가 거처로 썼다. 광해군이 1611년(광해 3) '경운궁'이라는 궁호를 붙였으며 1..

신돈을 생각하니 노무현이 떠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어찌 보면 고상하지 못한 신분에서 몸을 일으켜 개혁을 하려다 실패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패한 까닭이 무엇인지는 저마다 다들 다르게 짚을 것이고요. 노 전 대통령 같은 사람이 고려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아키타현 부럽지 않은 제주절물휴양림 설경

앞서 예기치 못한 일기변동으로 한라산 등반이 통제되었을 때, 한라산 못지 않은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절물오름을 소개해드렸는데요. (☞ 한라산 설경 못지 않는 절물오름의 비경) 이 글과 사진은 거기에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워낙..

몰운대 상록수엔 누런 잎이 달려 있다

제가 원래 좀 엉뚱하기는 합니다만,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 가서 이런 장면을 눈에 담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바다를 보기보다는 나무에 더 눈길이 끌렸거든요. 키 큰 소나무랑 키 작은 상록수(제가 이름은..

산부인과 상호가 '소피마르소'인 까닭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재미있는 상호를 하나 봤다. 택시에 붙어 있는 산부인과 의원 광고였는데, '소피마르소 산부인과'였던 것이다. 영화 '라붐'의 히로인이었던 배우 소피마르소와 산부인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고개를 갸우뚱..

지가 본 것을 비밀로 해드리겠다는 변기

변소에 가면 이런저런 딱지들이 종종 붙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뭐 '문화인은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씁니다', 이런 따위가 붙어 있었고요, 최근 들어서는 이를테면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것도 붙..

호텔 화장실의 이것, 대체 뭘까요?

한국디지털뉴스협회 워크숍 덕분에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하룻밤 묵을 일이 있었습니다. 가끔 외국여행을 가면 호텔에서 자긴 하지만, 국내에서 이런 특급호텔에 묵기란 우리에게 흔한 일이 아니죠. 규모도 꽤 컸지만 특히 호텔 뒤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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