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법과 방송법, IPTV법의 날치기 처리를 놓고 정권과 자본, 그리고 조중동의 여론시장 장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재투표·대리투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남아 있지만, 어떻게 결정되든 한나라당은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이미 신문시장은 조선·동아·중앙이 확실히 잡고 있으며, 경제지 중에서도 노골적인 친자본·반노동 매체인 매일경제(매경)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 언론악법이 날치기 처리되자마자 매일경제는 자기 지면을 통해 종합편성채널을 따내겠다고 공언했다. 조중동 중에서도 최소한 2개사는 방송 겸영에 나설 것이다. 정부도 올해 안에 2개의 종합편성채널과 1~2개의 보도전문채널을 허가하겠다고 하니, 결국은 조중동과 매일경제가 나눠 먹게 될 것이다. 밀착보도 허울뿐·지방권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