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선녀님들의 의상이 더 예뻐지겠네요." 개그맨 김제동이 앙드레 김의 타계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의 한 구절이다. 김제동 말고 어떤 글쟁이가 이렇게 멋진 추모사를 쓸 수 있을까? 김제동의 촌철살인은 평소 그의 명민한 말에서도 익히 알고 있었던 일이다. 김제동 외에도 말글을 특히 잘 구사하는 개그맨이 있다. 김미화다. 그가 2008년부터 약 1년간 에 칼럼을 썼다. 나는 그 칼럼의 애독자였다. 그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한대목이 내 마음에 확 꽂혔다. 마이클잭슨이 부른 노랜데, 야! 이 가사 기가 막히게 내 심정을 잘 표현했네 싶었다.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 유 아 낫 얼론~ ." "넌 언론도 아니야~ 넌 언론도 아니야~ ." 내 맘대로 해석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