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언론계 선배 세 분이 마산에 왔습니다. 여기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한나절 동안 마산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첫 행선지로 3.15의거 국립묘지를 택했습니다. 분향대에서 묵념을 하고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희생자들의 묘를 둘러봤습니다. 모두들 잘 왔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기념관에 들렀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와 이에 항의하는 마산시민, 그리고 3월 15일 1차 항쟁과 경찰 발포 및 학살,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에 떠오른 김주열의 참혹한 시신, 분노한 시민의 2차 항쟁, 4.19혁명으로 이어지기까지 과정 등을 잘 관람했습니다. 또한 대개 이런 기념관의 전시물이 시위대의 희생과 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