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중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대학 3학년인 아들에게 이야기했다. 대학 졸업까지만 지원하겠다고. 졸업 후엔 네가 어떻게 살든 네 선택이고 책임이라고. 결혼하든 말든 그것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결혼 비용 지원도 없다고. 결혼식 때 아버지 지인들에게 청첩장도 안 돌리겠다고. 굳이 대를 잇지 않아도 된다고. 대신 너에게 부모 부양 의무도 주지 않을 테니 네 마음대로 살라고. 다행히 녀석이 '그러겠다'고 쿨하게 답했다. 역시 내 아들."그러자 페이스북 친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모범적이다" "공감한다" "나도 그래야겠다" "나는 이미 그렇게 했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는 고등학교까지만 지원했다"는 분들도 있었다.그러나 마음대로 안 되더라는 고백도 있었다. "저도 그렇게 다짐받았는데..